4
부산메디클럽

땅주인 못찾아 착공도 못하는 산성터널

사업구간 파평 윤씨 문중 땅, 자연 상속 등 소유권 헷갈려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3-07-11 21:27:27
  •  |  본지 8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서류도 오래돼 뒤죽박죽
- 시공사 결국 공사연기 신청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산성터널 공사가 착공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접속도로 공사로 아파트 균열 피해 등을 주장하며 주민 반발이 거센 가운데 터널 공사구간 상당 부분이 파평 윤씨 문중 땅이어서 보상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부산시 건설본부와 부산산성터널(주)에 따르면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 5.62㎞ 사업구간 53필지의 토지소유자 중 30%가량이 파평 윤씨 문중 사람이다. 특히 가장 먼저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 화명동 쪽 터널 입구 부분 산 218의 7(41필지, 2만1861㎡)에는 무려 152명이 땅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윤씨 문중 소유의 땅인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토지소유관계를 증빙할 서류 등이 오래돼 이곳에 대한 보상은 쉽지 않은 상태다. 더군다나 정확한 땅 주인이 파악되지 않아 등기부등본상 지분합계가 '1'이 되지 않거나 '1'을 초과하는 필지가 1필지 있어 보상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윤씨 문중도 이곳의 토지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후대 자손에게 자연 상속이 이뤄져 같은 지번이라도 토지소유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파평 윤씨 금호재종친회 관계자는 "족보에 파악된 20대 이상의 성인 남성만 해도 1700명에 이른다. 이들이 어디로 흩어졌는지도 모르는 마당에 터널 쪽 토지 소유관계를 문중에서 알 수 없다"며 "시의 보상 방침에 따라 개개인이 해결할 문제이지 종친회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공사를 맡은 부산산성터널(주)은 지난 4월 실시계획 공고 이후 90일 이내인 오는 17일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불가피하게 착공연기를 시에 신청했다. 보상이 끝나지 않으면 공사를 시작할 수 없는 터널 공사의 특성상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형국이다. 터널과 달리 교량과 일반도로 공사는 보상이 끝난 부분부터 먼저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달 중순부터 보상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 건설본부 토지보상팀 관계자는 "보상은 통상적으로 10개월가량 걸린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추진하는 화명동 방향 산성터널 접속도로 공사도 한 달째 중단됐다. 주민은 공사장과 아파트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균열이 우려되고 소음·분진 피해가 크다며 공사를 막고 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RSS

  1. 1심상찮은 PK 민심에…문재인 대통령 급히 일정바꿔 부산행
  2. 2부산~싱가포르 ‘알짜 노선’ 배분 앞두고 항공사 초긴장
  3. 3조봉권의 문화현장 <47> 왜 환대의 도시인가?
  4. 4[사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운영 해법 빨리 찾아야
  5. 5LPGA 회장 “부산을 아시아 최고 골프도시로”
  6. 6부산 중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윷놀이한마당 행사 개최
  7. 7과거로 역주행…한국당 전대 그들만의 리그 되나
  8. 8“전 정부 결정 변경 가능…부산 최적 입지에 공항 세워야”
  9. 9제2의 도시 위상…관문공항에 달렸다 <5> 따로노는 인프라
  10. 10무역협회, 일본 이마바리 조선전시회 참가 지원
  1. 1김준교 누구? 카이스트 졸업 후 대치동서 수학 강사 활동, 2008년 국회의원 출마 후 3위 낙선
  2. 2‘짝’ 모태솔로 남자 3호 김준교 “저딴 게 무슨 대통령” 막말… 각계 비판 여론 직면
  3. 3‘모태솔로 남자 3호’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도전… “이딴 게 무슨 대통령”
  4. 4부산 중구, 영주2동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5. 5심상찮은 PK 민심에…문재인 대통령 급히 일정바꿔 부산행
  6. 6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백산기념관 3·1절『한 시대 다른 삶』특별전 개최
  7. 7“전 정부 결정 변경 가능…부산 최적 입지에 공항 세워야”
  8. 8과거로 역주행…한국당 전대 그들만의 리그 되나
  9. 9민주 “김경수-드루킹 공모 증거 없다”
  10. 10청와대 과기보좌관에 이공주, 새만금개발청장 김현숙
  1. 1부산~싱가포르 ‘알짜 노선’ 배분 앞두고 항공사 초긴장
  2. 2 따로노는 인프라
  3. 3부산, 상용근로자 월급 322만 원…전국서 가장 많이 올라도 바닥권
  4. 4부산시, 지역 신발 브랜드 제품 개발 돕는다
  5. 5무역협회, 일본 이마바리 조선전시회 참가 지원
  6. 6“해외도시와 경쟁 위해 가덕도에 관문공항 만들어야”
  7. 7금융·증시 동향
  8. 8부산 패션브랜드·장인들 뭉쳐 ‘수제화 스니커즈’ 만든다
  9. 9라면에도, 예금상품에도 ‘3·1절 100주년’ 열풍
  10. 10주가지수- 2019년 2월 19일
  1. 1레이싱걸 류지혜 과거 낙태 고백에 프로게이머 이영호 해명 ‘소동’
  2. 2이다지 성희롱 외모 품평 고소하나? "PDF, 웹페이지 박제 OK"
  3. 3오늘 정월대보름, 전국에 눈·비… 지역별 달 뜨는 시간은? “달 볼 수 있을까?”
  4. 4이영호, 류지혜와 교제시절 발언 “예쁜 여자와 결혼이 꿈”
  5. 5정월대보름 현재 전국 날씨, 인천 수원 천안 청주 등 눈 펑펑 날씨 예보
  6. 6낙태 고백 류지혜, 춤추다가 극단적 선택 암시하기도… 네티즌들 “대책 필요”
  7. 7손승원 ‘보석 기각’… “술 의지 않겠다” 간청 받아들이지 않은 재판부
  8. 8류지혜, SNS에 “난 여자니까”… 하지만 낙태 당시 이영호는 미성년자
  9. 9흉가체험 중 요양병원에서 시체 발견한 BJ… “타살 흔적 발견 못해”
  10. 10‘흉가 체험’ 유튜버 진짜 시신 발견…’60대 노숙인’
  1. 1‘아자르가 또 다시?’ 첼시, 맨유 상대로 잉글랜드 FA컵 영광 지킬까(예상 라인업)
  2. 2맨유-첼시, 선발 라인업 ’루카쿠vs아자르’
  3. 3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은?(챔피언스리그)
  4. 4'헤더 2골' 맨유, 첼시 상대로 2-0 리드(전반종료)
  5. 5박성현, '시즌 5승' 향해 출발…태국서 시즌 첫 출전
  6. 6프로농구 용병 최단신은 KCC 마커스 킨 171.9cm
  7. 7맨유 에레라 포그바 골로 첼시 2대0 꺾어
  8. 8프로야구 롯데, 부산지역 4개 중학교에 피칭머신 기증
  9. 9남자농구 대표팀, 농구 월드컵 예선 레바논 원정 출국
  10. 10호주여자오픈 준우승 고진영, 개인 최고 세계랭킹 8위
지금 법원에선
허위사실 공표 선거법 위반 혐의 노옥희 울산교육감, 1심서 무죄
제2의 도시 위상…관문공항에 달렸다
따로노는 인프라
  • 복간30주년기념음악회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 유콘서트
경남교육청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해맑은 상상 밀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