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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사 찾은 '라이언 퀸'명상체험- 2012년 제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은 라이온스 국제임원 배우자들이 21일 오전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휴휴정사에서 명상 체험을 하고 있다. 이진우 인턴기자 |
- "시력 보전·치료 사업
- 세계 1000만 명 지원
- 기아·홍역·자연재해 등
- 맞춤형 봉사활동 앞장"
- 부산 시민에 감사 표해
세계라이온스 윙쿤 탐(사진) 국제회장은 21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41층 픽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에서 '신생아동시력보전센터'가 개설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세계보건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생아동 시력보전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며 "한국에 한 곳의 센터를 열 계획인데 부산이 가장 유력한 도시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3~6세 영·유아를 상대로 검진만 제대로 하면 시력 잃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시력보전 사업으로 세계 10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은 데 이어 현재 6000만 명가량이 백내장 수술 등을 지원받고 있다"며 "과거 많은 지원을 받던 한국은 최근 저개발국가인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위해 기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03년 북한 평양에 300병상 규모의 안과 전문병원을 세워 눈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이온스가 기아나 홍역,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돕는 일에서부터 나무심기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동 홍역퇴치 운동에 대해 윙쿤 탐 회장은 "1000원밖에 안 하는 백신 1대면 아동 홍역을 예방할 수 있지만, 전 세계 많은 아동이 이 병으로 죽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라이온스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을 찾아 지난해 4100만 명 아동에게 백신을 투여했다.
윙쿤 탐 회장은 "이번 2012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열리는데도 벡스코 등 잘 갖춰진 회의시설 덕분에 원활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계기로 부산이 최고의 국제회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온스 세계대회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것"이라며 부산시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윙쿤 탐 회장은 "22일 공식 개막행사에 이어 23일 해운대 요트경기장 일대에서 치러질 국제퍼레이드 때 전 세계 120개국 참가자들이 각자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면서 이색 장면을 연출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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