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부산시민 세금을 관리할 은행이 결정됐다. 일반회계와 18개 기금을 관리하는 1금고(주금고) 운영기관으로 부산은행, 공기업특별회계 등을 담당하는 2금고(부금고)는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시금고 운영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끝남에 따라 지난 5월 27일 ‘부산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 개정과 내부방침을 통해 경쟁 방법을 채택했다. 차기 시금고를 운영할 기관을 공모한 결과 1금고에는 부산은행이 단독으로 참여했고, 2금고는 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도전장을 냈다.

이날 심의에는 시의원과 교수, 회계사 등 10명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재투자 실적 등을 평가 했다.

선정된 은행들은 다음 달 중으로 부산시와 금고 운영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 운영을 맡는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