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자동차 회사가 차만 판다?…기부·환경보호로 사회공헌 ‘엑셀’

코로나 탓 마라톤 잇단 무산되자 벤츠·현대車 언택트 달리기 행사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0-07-21 19:45:3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참가자 코스·시간 자유롭게 골라
- GPS·앱 통해 개인별 기록 경쟁
- 벤츠, 참가비 5만 원 전액 기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러너들도 울상이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도 열린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가 올해 124회 대회를 취소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예정됐던 유명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탁 트인 사하구 다대포 해안을 달릴 수 있는 국제신문 하프마라톤과 광안리와 오륙도 근처에서 지난 봄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한 러너가 현대차가 주최한 ‘2020 롱기스트런’에 참가해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언택트 레이스(비대면 달리기)’로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 제공
하지만 이런 러너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이색 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많은 참가자가 모여 달리는 것이 아니라 혼자 달리고 이를 인증하는 ‘버추얼 레이스’ 이벤트가 그것이다. 단순한 기록 경쟁보다 환경보호나 기부를 생각하며 달릴 수 있게 이벤트가 기획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취약계층 돕는 벤츠 ‘기브앤 레이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일 낮 12시까지 진행한 ‘제5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GIVE ‘N RACE Virtual Run) 참가 접수에 1만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21일 밝혔다. ‘기브앤 레이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대표적인 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달리기 축제이면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이기도 하다. 2017년 첫 대회부터 4년간 열려 누적 참가자는 4만2000명, 총 기부액은 22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서울 여의도공원과 한강 일대를 달리는 여느 마라톤 대회와 비슷하게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의 ‘버추얼런’으로 진행하도록 기획됐다.

참가신청을 접수한 이들은 대회기간인 25일과 26일 이틀간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달린다.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의 스마트폰 건강 애플리케이션인 ‘스트라바(STRAVA)’를 활용해 본인의 기록 및 참가자 중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시상이 이뤄지는데 5㎞, 10㎞, 21㎞ 등을 달린 참가자 중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한 남녀 1명에게 40만 원 상당의 러닝 전문 시계를 증정한다. 또 대회 48시간 동안 가장 먼 거리를 달린 남녀 1명씩도 시상한다. 또 대회기간 누적 상승고도가 가장 높은 남녀 1명씩도 시상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원하는 이들은 1만~10만 원까지 원하는 만큼 추가 기부금을 낼 수도 있다. 벤츠는 참가비를 포함한 기부금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및 기브앤 레이스 로고가 새겨진 스포츠 티셔츠와 스포츠백, 완주메달을 증정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생활 방역 수칙을 고려해 마스크도 제공된다. 이 행사는 스포츠브랜드 푸마가 후원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 확산은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비대면 방식 행사 진행을 결정했다”며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각자 달리지만 나눔을 실천하려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환경보호 현대차 ‘롱기스트런’

현대자동차도 비슷한 달리기 대회인 ‘2020 롱기스트런’을 최근 시행했다. 참가자가 전용 앱을 다운로드한 뒤 달리기를 하면 환경보호를 위한 숲 조성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언택트 레이스(비대면 달리기)’로 진행됐다.

롱기스트런 레이스는 지난 3일부터 10일간 원하는 코스를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달려 1회 연속 10㎞를 완주하는 방식이었다. 성공 때 모바일 완주증을 발급해준다.

롱기스트런 전용앱으로 유료참가(3000명, 기부금 1만 원)와 무료 참가(참가인원 제한 없음) 중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신청했다. 유료참가자에게는 친환경 레이스 패키지인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 코오롱 스포츠 티셔츠와 나무로 만들어진 메달, 친환경 소재 레이스 번호표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유료 참가자가 낸 참가비 전액은 현대트랜시스로부터 제공받은 자동차 시트 폐자재 재활용을 통해 서울시 공공시설 내 어린이용 러닝 트랙 제작에 기부된다.

김화영 기자

◇ 벤츠-기브앤 레이스

행사기간

7월25일 0시~26일 밤 12시

참가비

5만 원

참가인원

1만 명

주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

시상종류

최연소 참가자 1명

최고령 참가자 1명

최고 누적 상승고도 러너 남녀 1명

스트라바 앱 내 최다 칭찬(좋아요)수 1명

최고 기록상 5㎞·10㎞·21㎞ 
최단시간 기록 남녀 각 1명씩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명…내일부터 3주간 유흥시설 영업금지
  2. 2전북 익산시, 2주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3. 3대형마트 입점한 남양주 주상복합건물서 화재…수백 명 긴급대피
  4. 4노후 원전 고리 2호기 ‘수명 연장’ 논란 본격화
  5. 5LG·SK 배터리 전쟁 713일만에 극적 합의
  6. 6'혈전'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12일 재개
  7. 7검사건수 줄어드는 주말에도 600명대…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나
  8. 8[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샤오미 레드미노트10, 저가라인이지만 프리미엄 '느낌'
  9. 9영국 여왕 남편 필립공 장례식 17일 거행…해리 왕자 참석
  10. 10만취 상태로 도로 누워 있던 50대 차에 치어, 생명 지장 없어
  1. 1박영선, SNS서 “모든 건 제 부족 때문…정권재창출 위해 매진해야”
  2. 2노태우 딸 노소영 “어제 또 한고비 넘겨…인내심으로 버텨”
  3. 3문대통령, 내주 특별방역회의·경제장관회의 잇달아 소집
  4. 4부시장 성희엽·이성권 물망…정무특보엔 이수원 등 하마평
  5. 5첫 선거 도전 정규재, 군소후보 유일 1%대 득표율
  6. 6네거티브 막고 대여공세 앞장…야당 압승의 공신 ‘하·승·길(하태경·황보승희·안병길)’
  7. 7LH 사태·불공정 분노해 등돌린 2030…16개 구·군 민심 3년새 다 뒤집어졌다
  8. 8본지 여론조사, 선거 결과와 3%P 차 족집게 예측
  9. 9박수칠 때 떠난 김종인 “야당 승리로 착각 말라”
  10. 10외교부 “이란, ‘한국케미호’ 선박·선장 억류 해제”
  1. 1LG·SK 배터리 전쟁 713일만에 극적 합의
  2. 2[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샤오미 레드미노트10, 저가라인이지만 프리미엄 '느낌'
  3. 32년 끌어온 LG-SK배터리 전쟁 배상금 2조원에 전격 합의
  4. 4주식 100억 이상 투자자 2800명… 4명 중 1명은 개인투자자
  5. 5코트라, '독일 하노버 온라인 산업전'서 한국관 운영
  6. 6농촌 거주자들, “보건의료·복지 등 개선 필요”
  7. 7최초의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출고식…CNN “상당한 수출잠재력 가져”
  8. 8소주 도수를 내리면 오히려 더 쓴맛이 난다고?
  9. 9부산아파트값 상승률 8주째 0.2%대
  10. 10HMM 초대형 컨선 ‘누리호’ 첫 항해부터 만선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명…내일부터 3주간 유흥시설 영업금지
  2. 2전북 익산시, 2주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3. 3대형마트 입점한 남양주 주상복합건물서 화재…수백 명 긴급대피
  4. 4노후 원전 고리 2호기 ‘수명 연장’ 논란 본격화
  5. 5'혈전'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12일 재개
  6. 6검사건수 줄어드는 주말에도 600명대…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나
  7. 7만취 상태로 도로 누워 있던 50대 차에 치어, 생명 지장 없어
  8. 8통영 수호신 돌장승 벅수, 40여년 만에 제자리 찾았다
  9. 9박형준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출범…싱크탱크 역할 할 것으로
  10. 10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부산 동천강 아래로 추락, 생명 지장 없어
  1. 1이소라, 터키 14차 대회 여자 복식 우승 차지…한달 간 3차례 우승
  2. 2'고수를 찾아서 2' 노파(인천)팔괘장 7대 전인 노세준 관장을 만나다
  3. 3‘헤드샷’ 롯데 마차도, 9일 선수단 합류
  4. 4kt 서동철 감독 “정규리그 순위 6위는 숫자에 불과…마지막에 웃겠다”
  5. 5“사직구장 개선 약속 지켜달라” 선수협, 박형준 시장에 요청
  6. 6롯데 자이언츠, 볼넷 22개 진흙탕 싸움서 NC 제물로 '씨익'
  7. 7‘에이스’ 류현진 외로운 호투
  8. 8추신수 첫 안타가 홈런…멀티타점으로 역전승 앞장
  9. 9음바페 멀티골…PSG, 뮌헨 제압
  10. 10박지수 “이게 축구냐?”·수원 “참을 만큼 참았다”…제재금 300만원 징계
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선보엔젤파트너스
100세 시대 자산관리 신탁이 답
치매 대비 신탁
  • 저출산 고령화 대응,부산 콘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2021부산하프마라톤
  • 바다식목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