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부산은행 여성행원 유니폼 사라진다

노조 제안에 60% 폐지 찬성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9-11-28 19:36:3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부터 자율복근무제 시행
- 내년 6월부터 전면 폐지 진행
- 네일아트·염색 등 허용도 추진

앞으로 부산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유니폼 입은 여직원을 보기 어렵게 된다.
   
유니폼을 입은 부산은행 직원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 노동조합은 다음 달 2일부터 노사합의에 따라 ‘자율복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매주 금요일은 유니폼 착용 자제의 날이다. 내년 3~5월은 금요일뿐만 아니라 목요일에도 유니폼 착용에 제한하는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부산은행의 유니폼 착용 제한은 노조가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끌어냈다. 노조는 “유니폼을 없애자”고 회사에 제안했고, 사측은 “직원 뜻이 많은 쪽으로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본점을 비롯한 모든 영업점 내 직원을 상대로 ‘근무복 자율화 및 유니폼 폐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응답한 직원 총 1937명 가운데 ‘폐지 찬성’ 의견(1154명·59.6%)이 반대(783명·40.4%)보다 훨씬 더 많았고 근무복 자율화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유니폼은 과거 은행원의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상징 같았지만 점차 ‘차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유니폼은 은행에서 ‘직급이 낮은’ 또는 ‘여성직원만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부산은행의 직급은 계장-대리-과장-차장-부장 등의 순인데, 유니폼은 계장과 대리 두 직급만 입어왔다. 남성은 별도 유니폼이 없어 정장을 입고 다니고, 과장급 이상 여직원은 유니폼이 아닌 깔끔한 사복 차림으로 출근하는 것이 공식처럼 굳어졌다.

하지만 설문에 응답한 1937명 직원 중 여성 직원(938명)만을 대상으로 찬반 의견을 다시 물었더니 반대 의견이 전체 설문 때보다는 높았다. 찬성이 505명(53.8%), 반대가 433명(46.2%)으로 전체 설문 때의 반대 의견(40.4%)보다 6%포인트가량 높았다.

의외로 높은 반대 의견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유니폼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율복 근무 시행 때는 여성 직원의 경우, 사복 구매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유니폼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지난 한 달간 유니폼 폐지는 부산은행 내부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고 말했다.

17개 전국 주요 은행 가운데 이미 유니폼 폐지를 시행 중인 곳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산업은행 등이다.

부산은행 권희원 노조위원장은 “장기적으로는 염색과 귀걸이와 네일아트 등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우선 내년 5월 말까지 자율복 근무제를 시범 시행하고,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으면 6월부터 유니폼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부민병원 등 12곳 ‘안심병원’ 지정
  2. 2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 확산은 중국 다녀온 한국인 때문”
  3. 3여당, 부산 코로나특위 ‘원외’는 ‘논외’
  4. 4박은빈 “함께했던 동료들 다시 나오면 시즌2 마다할 이유 없죠”
  5. 5[조재휘의 시네필] 1917, 종군기자처럼 밀착 촬영기법…전쟁 ‘감상’ 아닌 ‘체감’케 해
  6. 6[다이제스트] 고흥~여수반도 6개다리 개통기념 답사 外
  7. 7감염 의심자 검사 거부 땐 강제 검사·벌금 300만 원
  8. 8“이언주 전략공천은 특혜”…곽규택 항의의 삭발식
  9. 9정상도의 '논어와 음악'-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울림 <5> 제4곡-지어도
  10. 10통합당, 유재중·이헌승 불출마 땐 이진복·김도읍 재발탁?
  1. 1민주당, 울산 기초 재보궐후보 박영수 박재완 공천
  2. 2여당, 부산 코로나특위 ‘원외’는 ‘논외’
  3. 3감염 의심자 검사 거부 땐 강제 검사·벌금 300만 원
  4. 4“이언주 전략공천은 특혜”…곽규택 항의의 삭발식
  5. 5통합당, 유재중·이헌승 불출마 땐 이진복·김도읍 재발탁?
  6. 6민주당 부산 경선 곳곳 혼전 양상…양자대결 된 기장·금정 결과 주목
  7. 7현역 추가 컷오프 나올까 경선지 어딜까
  8. 8민주당 중영도 경선 김비오·김용원 2파전
  9. 9기장 여당 최택용 문 대통령 사진 게재…통합당 정승윤, 윤석열 응원 현수막
  10. 10홍준표, 양산을 출마 ‘마이웨이’ 행보
  1. 1확진자 방문 유통가 “방역휴점 손실보다 안전이 우선”
  2. 2BNK 금융그룹- 코로나19 극복 금융지원 앞장…BNK, 지역사회 든든한 버팀목 역할
  3. 3서울보증보험- 신설법인 무담보 신용 보증…금융 취약계층의 튼튼한 울타리
  4. 4KB손해보험- 납입면제 사유 발생 땐 기존 납부액 전부 돌려주는 착한 보험
  5. 5신한생명- 상품 홍보·마케팅 지원위한 브랜드…고객 향한 진심을 품었다
  6. 6현대차,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 공개
  7. 7전기안전公, 코로나19 화훼농가 지원 '꽃선물 릴레이' 동참
  8. 8수과원,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진단키트 개발
  9. 9부산항만공사,·IBK기업은행 120억 원 동반성장 협력대출기금 조성
  10. 10기재부 "'코로나19 타격' 관광업계, 단기 보강대책 추진"
  1. 1 부산 사상구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8세 여성
  2. 2부산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2명 동선 공개 … “51번은 조사 중”
  3. 3천안 '코로나19' 확진자, 지역 곳곳에서 댄스스포츠 강사로 활동
  4. 4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김해 1명 추가…총 39명
  5. 5송파구 코로나19 확진자 2명 늘어 9명으로…구청 홈페이지에 동선 공개
  6. 6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 총 55명 중 온천교회 관련 28명
  7. 7울산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여중생 경북 성주 거주
  8. 8빠르면 내일 오후 약국·우체국 마스크 판매…1인 5매 구매제한
  9. 9 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 총 55명
  10. 10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포함·병원 폐쇄
  1. 1바르셀로나, 나폴리전 라인업 공개
  2. 2바이에른 뮌헨 챔스 16강 첼시 원정서 3-0 완승
  3. 3첼시vs뮌헨 선발 라인업 공개
  4. 4챔스 16강 나폴리-바르셀로나, 아쉬운 1-1 무승부
  5. 5좌완 듀오 ‘정태승·김유영’ 거인 불펜 책임진다
  6. 6마요르카 10번 단 기성용 “라리가 잔류가 최우선”
  7. 7IOC 위원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8. 8정다운, 5월 UFC 3연승 도전
  9. 92021년 WBC 미국·일본·대만서 개최
  10. 1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결국 6월로 연기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언코리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브랜드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제8회 바다식목일 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