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류사업 지원 위한 특위도 계획
- 박람회 참가·자매결연 확대 추진
“2014년에 이어 올해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정부가 부산을 신남방정책 전진기지로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부산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돕기 위한 박람회 참가와 시장개척단 파견을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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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10개국 경제인, 공무원 등이 참가한 산업시찰단이 지난 25일 부산 연제구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부산상공회의소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앞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를 원하는 지역 경제인의 의지가 담긴 성명을 27일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정부가 신남방정책 추진에 힘을 쏟는 가운데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년을 기념하는 이번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부산의 전체 해외 투자액 가운데 40%가 아세안에 집중됐 있다. 또 아세안을 대표하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9000여 곳 중 1000곳이 부산 기업일 정도로 아세안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부산의 기업들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타결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부산은 아세안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제조업과 금융·관광·마이스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동남권관문공항(가덕신공항)이 건설돼 복합물류 중심지로 성장하면 아세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정상회의 성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지역 상공인으로 꾸려진 ‘아세안 경제사절단’을 이른 시일 내 파견하기로 했다. 또 교류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아세안 경제특별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부산상의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 아세안 4개국 9개 상공회의소와 체결 중인 자매결연을 아세안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기업의 시장진출을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와 시장개척단 파견 횟수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은 “부산 경제가 주력산업 부진으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정상회의로 지역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문호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부산 경제계는 한·아세안 경제특별위원회 발족으로 아세안 상공회의소와 교류를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의 현지시장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