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동산 깊게보기] 1인가구 증가로 ‘슬세권’ ‘편세권’ 주택이 뜬다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13 18:48:5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편세권’은 편의점과 세력권의 합성어다. 즉 본인의 생활권에 편의점이 위치해 ‘편의점 이용에 용이한 세력권’임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슬세권’이 대세다. ‘슬세권’이란 ‘슬리퍼로 생활 가능한 세력권’ 또는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세력권’을 의미한다. 이전의 ‘역세권(지하철 등 대중교통 중심 반경 500m 이내 생활권)’, ‘스벅권(스타벅스 세력권)’보다 진일보했다. 이전의 세력권이 이용하고자 하는 특정 편의시설 중심이었다면 슬세권은 이용자 중심의 세력권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이전의 세력권과 무엇이 어떻게 달라진 것일까?

이는 공급자(편의시설)에서 소비자(이용자) 중심으로 세력권의 의미가 바뀐 것이다. 소비자의 생활권 중심으로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다는 방증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생활권 밖으로 나가 편의시설을 이용하던 패턴에서 이제는 자신의 생활권으로 집적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슬리퍼를 신은 편안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떤 곳에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들이 집적되어 슬세권 형성이 가능할까? 바로 주거지 중심 지역이다. 도시철도가 있는 역세권과 가까운 주거지라면 편의시설 입점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사회적 트렌드의 변화는 아파트 세력권의 변화 즉 아파트라는 상품 개발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뜻하는 ‘초품아’, 학군 세력권으로서의 ‘학세권’이 선호됐다. 하지만 지금은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낮아지는 등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변하고 있다. 인구 감소 현상 속에서 소비자(거주자) 중심으로 아파트의 세력권이 바뀌어 가는 것은 어쩌면 바람직한 변화로 봐야 할 듯하다. 그렇다면 아파트 세력권은 어떻게 바뀔까? 우선 기존 주거지 중심 지역 중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슬세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용 인구가 많으니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가 높은 쪽에 상권이 형성되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렇게 형성된 상권을 이용자는 슬리퍼를 신고 ‘걸어서’ 동네 생활권으로 형성된 슬세권을 이용하게 된다.
‘슬세권’은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데도 중요하게 작용할 듯하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 할수록 더 그렇다. 가구의 단위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주택의 선호 규모와 생활권 자체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대학원 원장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업체, 나이키에 1조 납품 ‘잭팟’
  2. 2‘과학교육 산실’ LG사이언스홀부산 내달 27일 폐관
  3. 3근교산&그너머 <1151> 발원지를 찾아서⑥ 낙동강과 은대봉 너덜샘
  4. 4‘신생아 머리 골절’ 가해 간호사 영장 기각 거센 후폭풍
  5. 5시간 단위로 호가 오르는 해운대·수영·동래구…전문가들 “일단 관망”
  6. 6초고층 밀집 부산, ‘제2 낙하산 활강’ 막을 방법 없다
  7. 7오솔길 걸으며…아라가야·소가야로 떠나는 시간여행
  8. 8부산시 ‘가덕도신공항’ 내걸고 정면돌파한다
  9. 9구포개시장 400억 투입 동물복지허브로
  10. 10보이스피싱 대포통장 총책 검거, 거대 조직 파헤칠 실마리 되나
  1. 1추미애 차기 법무부 장관 유력 거론… ‘판사·당대표 출신 현직의원’
  2. 2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 유력? 전해철은 어떻게 되나…
  3. 3"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은 아닌듯…권선동, 황교안에 문자 메시지 보내"
  4. 4유해성분 의심되는 식품조리용 고무장갑 수입업체 세관에 적발
  5. 5전·현직 시의원, 부산 총선판도 바꾸나
  6. 6건협 부산검진센터, 풀잎지역아동센터에 사회공헌성금 전달
  7. 7부산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대청동분회·여성회 사랑의 이웃돕기 실천
  8. 8부산 남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교육 및 워크샵』 개최
  9. 9부처 간 엇박자·시 전략 부재에…한·아세안 후속 사업 줄줄이 퇴짜
  10. 10버티던 나경원 검찰 출석…“여권의 무도함 역사가 심판할 것”
  1. 1부산업체, 나이키에 1조 납품 ‘잭팟’
  2. 2시간 단위로 호가 오르는 해운대·수영·동래구…전문가들 “일단 관망”
  3. 3주가지수- 2019년 11월 13일
  4. 4퇴직금 사라진다…퇴직연금 의무화
  5. 5메가마트몰 17일까지 최대 56% 할인
  6. 6홈플러스, 겨울맞이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
  7. 7주택연금 가입 60 → 55세 완화
  8. 8복덩이(면세점) 가진 신세계 웃고, 애물단지(대형마트) 키운 롯데 울고
  9. 9부산서 공공 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저감 연구
  10. 10지난달 부산 고용률 대폭 개선에도 ‘경제 허리’ 40대 취업자만 줄었다
  1. 1유리 오빠 권모 씨 10년·정준영 7년·최종훈 5년 구형
  2. 2팝콘TV BJ 술먹방 후 성폭행…"술 잘 마셔야 인기 끈다"며 술 강권
  3. 3인터넷방송서 ‘술 먹방’ 찍은 뒤 성폭행…‘팝콘TV’ BJ는 누구?
  4. 4전소미 수능 앞두고 떨린 심경 전해... 수능 보는 연예인은?
  5. 5세무사 합격자 발표… 응시자 절반 세법학 2부 과락
  6. 6조규남 전 대표, 서진혁 선수 또 ‘협박’... 씨맥 감독 개인방송 폭로
  7. 7수능 D-1, 수능 자리 명당·수능 응원 문구 검색에 바빠
  8. 8맥도날드 '햄버거병' 어린이와 합의…"치료비 지원"
  9. 9신평1동, 3차 행복마을 골목가드닝 사업 실시
  10. 10인근 집주인 차량으로 차 못 빼... 화순 국화축제 갔다가 봉변
  1. 1정종선감독 누구? 1985년 프로축구 데뷔
  2. 2'학부모 성폭행' 의혹 정종선 회장…축구계 영구제명
  3. 3FA 이지영 놓쳤다…포수 선택지 좁아진 롯데
  4. 4페더러 꺾은 팀, 조코비치도 제압
  5. 5‘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라운드마다 1억 벌어
  6. 6한국 여자농구, 도쿄올림픽 예선 첫 상대는 중국
  7. 7올림픽 야구 티켓도 경우의 수 따져야하나
  8. 8부산시장배 슈퍼컵 8개 종목 시상식
  9. 9
  10. 10
비즈니스 강소기업
티랩
조선기자재 기술로 세계로
부산 조선기자재의 미래는
  • 충효예글짓기공모전
  • 거제섬&섬길 남파랑길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