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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깊게보기] 부동산 시장에도 접목 가능한 블록체인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3-11 18:48:1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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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핫이슈로 떠오르며 가상화폐(암호화폐)의 기술 기반인 블록체인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Industry 4.0 시대의 꽃이 될 거라는 장밋빛 전망에 폭발적인 관심이 나타나는 중이다. 블록체인을 다른 말로 풀이하면 ‘분산원장장부’라고 한다.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가모토(가명)가 10년 전 논문으로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금융은 물론, 유통·자동차·의료산업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일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토를 원장으로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로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국가 중 하나다. 국가가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는데 베네수엘라의 경우 자국이 보유한 석유·가스·금 등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 페트로(Petro)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했다. 마셀제도 공화국은 소버린(Sovereign)이라는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세계 최초로 인정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앞다퉈 블록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SDS는 해운물류산업에 진출했고, LG CNS는 금융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통신산업군은 5G 사업과 블록체인의 융합을 통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연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부동산 시장에도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를 가치자산으로 인정하듯 부동산 또한 자산으로 토큰(Token)화시켜 가치 이전을 하게 된다면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5G통신, 블록체인과 빅데이터의 융합은 건설업에 있어 스마트 빌딩을 더욱 진전시키고, 공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유기체 기능을 하는 것이다.

어려운 얘기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은 보안, 분산, 삼식부기기능 등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것을 합의라는 알고리즘으로 부동산 특성(부증성, 개별성, 영속성, 부동성, 비가역성)을 데이터화해 개인 간의 부동산 거래(Peer to Peer) 등을 할 수 있다면 큰 혁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부동산 시장에 적용될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이제 ICT 기술은 정보제공을 넘어 가치 제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미래를 창조해 가는 것이 보다 신명 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정두천 부산은행 부동산자산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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