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와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를 중심으로 구성된 합작회사인 KC LNG Tech(주)가 부산에 사업장을 설립했다.

부산시는 10일 서병수 시장과 KC LNG Tech 이철희 대표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투자양해각서에는 ▷시가 KC LNG Tech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KC LNG Tech는 국내 기자재업체 발굴 등 지역 연관산업의 발전과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KC LNG Tech는 CCS(Cargo Containment System) 설계회사로, LNG 화물창(화물적재구역) 설계 및 감리, LNG 화물창 멤브레인 제작 및 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유치한 'LNG기자재 시험인증센터' 등 설계 엔지니어링 인프라, 해양·조선기자재 관련 산·학·연 집적화 환경 등에 따라 부산에 사업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