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고객 45%·매출 10% 신장
- 휴가철 '쇼핑 리조트' 자리매김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레저 시설을 갖춘 백화점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29일 신세계 센텀시티는 타 지역 휴가객들의 백화점 내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등 레저 시설 이용이 늘면서 고객 수와 매출 모두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휴가객이 몰리는 7, 8월은 부산 외 지역에서 온 '원정고객'이 전체 고객 수의 45%를 차지한다. 이 휴가객들이 백화점 쇼핑은 물론 매장 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이용하면서 신세계 센텀시티는 매해 휴가 시즌마다 10%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바캉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국내 대표 휴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여행객들이 위치가 가까우면서 '세계 최대 백화점' 기네스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해운대, 광안리해수욕장과 가깝고, 넓고 다양한 쇼핑시설을 갖춘 신세계 센텀시티가 휴가철 '쇼핑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산 지역 백화점 내 유일한 골프 실내연습장인 골프레인지는 이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 신장했으며, 고객 수도 47% 증가했다.
신세계 골프레인지 김홍근 팀장은 "연인과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어서 찾는 고객이 많다. 특히 아내가 스파나 쇼핑을 하는 동안 남편은 골프연습을 하는 등 취향에 맞게 여가를 즐긴다"고 말했다. 이 밖에 매장 내 스파랜드, 비어가든, 아이스링크장 등 휴양 시설도 휴가객들 사이에 인기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바캉스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스파랜드에서는 먹거리 특별할인이 이루어지며, 아이스링크는 30%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주라지 공원에서는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비치 아이템을 증정하며, 골프레인지에서는 골프와 스파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및 주말 10회 이용권을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