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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가덕신공항 로드맵 촉구” 국토위 野간사 최인호 강공모드

민주 현장 최고위서 강력 요구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1-03 19:59:5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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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시장 검증 안 된 공법만 고집”
- TK공항 선점 우려 연일 직격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로 가덕신공항 추진 선봉에 섰던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사진)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부산시에 연일 직격탄을 날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 의원은 지난 2일 부산시당에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에 대한 로드맵을 윤석열 정부가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추상적이고 선언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검증되지 않은 방식만 고집하고 있다”며 여권을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올해 상반기 내에 2029년 개항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면 2030세계박람회 유치도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동안 국토부를 상대로 날을 세우면서도 시와는 결을 같이해온 것과는 온도차가 감지된다.

최 의원이 이처럼 강공 모드로 전환한 배경을 두고 위기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TK신공항특별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상황에서 가덕신공항은 개항 로드맵을 만들기는커녕 아직 공법도 확정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가 지난달 매립과 플로팅(부유식) 혼합 방식을 국토부에 공식 제안했으나 여전히 검토 단계다. 최 의원은 지난해 11월 홍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가덕신공항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전 완공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데 두 공항이 2030년 동시에 개항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2일 현장최고위원회에서도 “가덕신공항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TK통합공항 선점 전략이 구체화하고 있다. 가덕신공항이 늦어지는 사이 TK통합공항이 현실화하는 것 아닌지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 이슈를 선점해 지역에서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홍 시장과 공항 건설을 두고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덕신공항 ‘지킴이 ’이미지를 얻은 만큼 시를 비롯한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워 선명성 부각을 노렸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오거돈 전 시장 때 시작된 가덕신공항 이슈를 다시 가져오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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