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골 이슈 동남권 관문공항 이번 선거선 ‘잠잠’…피로감 탓?

코로나로 김해공항 한산… 약발 저하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4-01 22:26:0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거 때마다 ‘희망고문’ 냉소도 한몫
- 부산 민주당 핵심공약에 명맥만 유지
- 부산 통합당은 공약에서 아예 제외
- 전문가 “여야 초월해 관철시켜야”

부산 선거판에서 단골이던 ‘동남권 관문공항’ 공약이 이번 4·15총선에서는 사실상 실종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지난달 25일 핵심공약 발표를 하면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을 집어넣어 명맥만 유지했지만, 어느 누구 하나 눈길을 안 줄 정도로 존재감이 사라졌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핵심공약에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아예 빠졌다. 동남권 관문공항이 총선 쟁점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선 전에 총리실 검증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던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여야 모두 동남권 관문공항 공약에 등을 돌린 이유는 뭘까.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이 사실상 중단된 데 더해 김해공항 이용객 수가 급감하는 현 상황에서는 동남권 관문공항 공약을 전진 배치시킬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힌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4년 가까이 끌어온 동남권 관문공항 논의에 대한 피로감도 한몫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선거 때마다 집권당의 선거용 간판 공약으로만 동남권 관문공항이 소비되면서 ‘희망고문’의 반복이라는 인식도 팽배하다.

민주당의 동남권 관문공항 공약에 대해 “또다시 희망고문하나”, “지난 총선 때 ‘공약(空約)’에 대한 사과도 없는 몰염치”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대표이던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국회의원 5명만 뽑아준다면 신공항 착공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고, 실제 부산에서 5명이 당선됐지만 아직까지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서병수 통합당 부산 선대위원장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이) 어차피 안 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재검증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우선 김해신공항부터 제대로 만들어놓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통합당이 동남권 관문공항을 완전히 놓아버리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서 후보의 주장도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 때 가덕도 신공항 성사에 시장직을 거는 등 정치적으로 동남권 관문공항을 십분 활용했기 때문이다.

과거 역대 선거에서 여야 후보 모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이견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선거용 공약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여야를 초월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아파트값 바다라인 ‘해·수·남(해운대·수영·남구)’이 뛴다
  2. 2전국 838개 학교 등교 연기…학부모 “불안해서 어쩌나”
  3. 3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임명 유력…민주당 부산시장 보선 구도 변화
  4. 4쿠팡발 확진 82명…작업장·모자·신발서도 코로나 나왔다
  5. 5“왜 마스크 안 써” 곳곳서 마찰, 폭행까지
  6. 6다 지어놓은 임랑 ‘박태준기념관’, 개장은 어느 세월에
  7. 7구포 가축시장 철거 보상두고 전·현직 상인회장 쌍방고소전
  8. 8롯데 핫코너(3루수) 수비 4년 중 최악…한동희 길어지는 성장통
  9. 9“부산 해양산업 미래, 4차 산업혁명에 답있다”
  10. 10여직원 성희롱 부산교통공사 간부 강등
  1. 1"포스트 코로나 대비 신남방정책 방향 함께 모색해야"
  2. 2북항 막개발 반대 시민모임 “북항 D3 건축허가 취소”···대규모 항의 집회 개최
  3. 3한국군 군사기밀 노린 해킹 시도 급증…지난해 9500여 회 침해 시도
  4. 4서구 송도해수욕장 명물 ‘송도용궁구름다리’ 복원
  5. 5문 대통령-양당 원내대표 회동…예정시간 훌쩍 넘겨 총 156분간
  6. 6부산진구, 지역사회 통합돌봄창구 본격 운영
  7. 7문재인 대통령 “국회 제때 열려 법안 처리되면 업어 드리겠다”
  8. 8코이카-굿네이버스 부울경본부, 지역 ODA사업 업무협약 체결
  9. 9여당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내달 29일 선출
  10. 10부산시의회 “공공의료 비중 최하위권”…국가 지원 촉구
  1. 1코로나 사태 속 기업·가계, 75조 대출 받았다
  2. 2“6월 2일이 ‘유기농 데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3. 3‘바다로’ 이용하면 9900원으로 1년 간 섬여행 가능
  4. 4온라인 GSAT 이틀째…오전·오후 두 차례 실시
  5. 5삼성물산, 8천억원대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6. 6삼성 첫 온라인 채용시험 실시…감독관 원격으로 응시자 확인
  7. 7휘발윳값 18주만에 상승 전환 “당분간 오를 듯”
  8. 82022년 부산서 국제해양폐기물컨퍼런스 열린다
  9. 9마스크 5부제 6월부터 폐지 … "18세 이하는 5개까지"
  10. 10부·울·경 경공업 1분기 큰 타격 “새로운 전략 수립해야”
  1. 1부산서 보름 만에 확진자 발생…방글라데시 입국 50대
  2. 2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79명…53일만에 최대
  3. 3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화재, 새벽에 주민 124명 긴급 대피해
  4. 4부산에도 마카롱택시 달린다... 부산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
  5. 5부산경찰청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구속영장 신청...강제추행 혐의
  6. 6음주운전하다 가드레일 ‘쾅’ … 30대 검거
  7. 7부산교통공사, 직원 성희롱한 간부 강등 징계
  8. 8부산·경남 레미콘 노사 협상 타결…운송비 인상 합의
  9. 9수도권 공공시설 2주간 폐쇄 “학생들 등교 수업 예정대로 진행”
  10. 10檢, 오거돈 전 시장 사전 구속영장 청구...영장실질심사 다음달 1일
  1. 1영국, 6월부터 스포츠 경기 허용…EPL 17일 재개
  2. 2롯데 핫코너(3루수) 수비 4년 중 최악…한동희 길어지는 성장통
  3. 3부산 아이파크, 30일 마수걸이 승리 사냥 나선다
  4. 4부산시축구협회장배 동호인 대회 31일 개최
  5. 5신인급 투수들에 농락 당하는 거인... 호화 물타선 전락 조짐
  6. 6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 지난 25일 퇴원
  7. 7‘교체투입’ 백승호 분데스리가 2부서 첫 도움…소속팀 3-1 승리
  8. 8‘15년 롯데맨’ 배장호 은퇴
  9. 928일 채리티오픈 개막…국내파 vs 해외파 2주 만의 재대결
  10. 10불펜 수난 시대라 더 빛나는 거인 ‘철벽 삼총사’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