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별 할인·추가 서비스 제공
- 부산역 등 주요 관광안내소 비치

남해안권 여행객의 ‘알뜰한 관광’을 도와줄 쿠폰북이 새로 나왔다.

남쪽빛 감성여행 쿠폰북 표지.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일 남해 4개 권역(부산 거제 통영 남해)에서 사용 가능한 ‘남쪽빛 감성여행 쿠폰북’ 7000권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쿠폰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남쪽빛 감성여행’은 테마여행 10선 제4 권역 테마다.

쿠폰북은 부산 거제 통영 남해 4개 지자체의 여행 코스와 64개 업체(관광지 포함)의 할인 정보로 구성했다. 해당 쿠폰북을 지참하면 업체별로 10~30%를 할인해주거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 요트투어, 만들기 체험, 유람선, 보드게임방, 뮤지엄, 아쿠아리움 등 1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인근 거제에서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씨월드, 해금강 테마박물관, 자연휴양림 등 16곳이 제휴했다. 통영과 남해에서도 각각 13, 18곳이 사업에 동참했다. 사용 기한은 내년 5월 31일까지다.

쿠폰북에는 원고지 형식의 노트도 있어 관광객이 여행의 감상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했다.

시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역, 김해공항 국내선·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한 주요 관광안내소에 쿠폰북을 비치했다. 시 정임수 관광정책과장은 “부산 거제 통영 남해 권역을 연계하는 첫 번째 통합 쿠폰북인 만큼 색다르게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