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Blizzard) 엔터테인먼트가 부산에서 마련한 신작 '오버워치(Overwatch)' 출시 전 공개 체험 행사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린 이번 '오버워치 페스티벌'을 통해 부산이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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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게임업체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페스티벌' 행사 마지막날인 22일 해운대 벡스코 제 2전시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속 영웅 '파라(Pharah)'의 대형 피겨를 전시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 전시장 '오버워치 시연존'에는 총 432대의 PC가 설치됐지만, 신작 게임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긴 줄이 행사 내내 이어졌다. 시연존은 게임 속 전장 배경을 그대로 옮겨놓아 생생함을 더했다. 관람객 김기종(23·경북 구미) 씨는 "2만8000명이 몰린 사전신청을 통해 선발된 8000명 중 한 명으로 뽑혀 개막 전날 부산에 도착했다"며 "해운대에서 숙박하며 이틀째 참가하고 있는데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이벤트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일부 게이머는 '오버워치'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행사 이틀 전부터 줄을 서는 등 '오버워치 페스티벌'이 열린 지난 21일과 22일 총 2만여 명이 벡스코를 찾았다. 오버워치 속 캐릭터 '파라(Pharah)'의 무게 3t, 높이 4.7m 초대형 피겨 앞에는 기념 촬영을 하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게임 속 영웅 피겨는 부산과 미국 LA(트레이서)와 프랑스 파리(겐지) 등 전 세계 3개 도시에만 전시된다. 행사장에는 오버워치 개발자인 스콧 머셔 총괄 디자이너 등 블리자드 미국 본사 관계자, 취재진 100여 명도 참석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다수의 히트작을 출시한 글로벌 게임기업 블리자드가 본사가 있는 미국 LA나 유럽, 중국 등이 아닌 부산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신작 출시 행사를 연 것은 이례적이다. 부산이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열면서 게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점이 가장 컸다. 또 '오버워치' 속 한국인 영웅 디바의 주 활동지가 부산인 것도 출시 행사를 연 이유다. 스콧 머셔 총괄 디자이너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놀랍고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차기작의 메인 배경을 부산으로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출시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18년 만에 선보이는 1인칭 슈팅(FPS)게임이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