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기업들도 잇단 성공가도
- 업체수·연매출 총액 등 급증세
글로벌 게임 기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출시 기념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에 이어 글로벌 게임 행사까지 유치하면서, 부산이 세계적인 '게임 허브 도시'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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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의 신작 게임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
부산시는 다음 달 21~22일 글로벌 게임 기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www.blizzard.com)의 신작 '오버워치' 출시 기념행사인 '오버워치 페스티벌'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신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다수의 히트작을 출시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기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오버워치는 고유한 무기와 능력을 보유한 21명의 영웅 중 하나를 골라 전 세계 여러 상징적인 지역들의 지배권을 놓고 팀을 이뤄 대결하는 1인칭 슈팅 게임이다.
오버워치 페스티벌은 다음 달 24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출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 이유는 게임 속 한국인 영웅이자 부산을 활동 근거지로 둔 요원인 '디바(D.Va, 본명 송하나)' 캐릭터 탄생을 기념한 것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오버워치 체험은 물론 실력 있는 게이머들이 무대에서 벌이는 첫 오버워치 이벤트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코스튬 콘테스트, 코스튬 플레이 투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8년 만에 선보이는 블리자드의 새로운 세계관인 오버워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팬들이 부산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글로벌 게임 행사 유치로 업계에서는 부산이 명실공히 '게임 허브'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 쇼 지스타는 물론, 글로벌 게임기업의 신작 출시 행사까지 유치하며 '게임도시 부산'의 명성을 알리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 소재 게임 기업의 성공 스토리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대표 게임 업체 '트리노드'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포코팡'은 구글플레이 글로벌 매출 순위 3위, 전 세계 5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연간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부산에 자리 잡은 게임 업체는 2008년 24개에서 지난해 82개로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연간 매출 총액은 93억 원에서 1200억여 원으로 12배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하스스톤' 같은 블리자드 e-스포츠 대회가 열린 바 있어 개최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오버워치 행사를 통해 게임 메카 도시로의 지위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