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상에세이 뷰-파인더] 문득 저 비행기를 타고 날고 싶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은빛 억새 위를 가로지르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향해 하강하는 여객기. 이 여객기를 통해 여행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느낌을 받는다.

누구나 꿈을 꾼다. 어린 시절에는 날개를 달고 푸른 하늘을 날고 싶었다. 그 꿈은 어른이 되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날개를 달고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은 마음은 더욱 간절하다. 왜 그럴까. 아마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항해를 꿈꾸는 것일 게다.

랜딩라이트를 비추며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에 장노출을 주자 밤하늘에 긴 궤적이 드러나고 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희망과 꿈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을 날고 싶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가 보다. 저 비행기를 타고서라도 하늘을 날고 싶다.

창공을 가로지르는 육중한 기체. 고막을 때리는 굉음으로 하늘을 나는 저 비행기를 볼 때마다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는 착각이 든다.

그렇다면 가보자.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고 시간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도 탁 트인 김해국제공항에 가면 언젠가는 떠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김해공항은 공군과 함께 시설물을 사용하기에 사진 촬영에 제약이 따른다. 보안 문제가 있는 활주로나 공항 내부가 아닌 비상하는 비행기를 주로 담았다.

공항을 따라 설치된 철조망과 담이 외부인을 접근을 막고 있다. 공항 주위를 돌아 보면 담이 높지 않아 주위의 도로 위나 집 옥상에서 쉽게 공항 내부를 조망할 수 있기는 하다.

비행기 이착륙 유도등을 따라 새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녹음된 공포탄 소리와 새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진다. 이는 새가 비행기 엔진 등 중요한 부품에 충돌하는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각종 소음과 비행기 이착륙 등으로 활주로 주변은 마치 활기 넘치는 제조업 공장을 연상케 한다. 비행기를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먼저 이착륙 유도등을 찾아보자. 모든 비행기들은 관제탑의 안내에 따라 유도등을 따라 착륙한다. 이때 비행기의 모습은 손으로 잡힐 듯이 머리 위로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무거울 때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보자. 순간적이지만 떠나는 설렘과 해방감을 만끽할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누구나 마음이 설레는 것이지 않는가. 거대한 물체가 하늘 위로 점점이 사라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거나 육안으로만 감상하더라도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떠남과 미지에 대한 그리움을 좇아 다양한 비행기의 비행과 이륙 장면을 화보에 담아본다.

■ 항공사진을 잘 찍으려면

노을이 짙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여객기가 날고 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1. 무작정 비행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공항에 가기 전 김해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비행기 실시간 이착륙 정보를 알고 가자.

2. 카메라 모드를 연사에 셔터스피드는 1/500초 이상으로 세팅하자. 멀리 을숙도 위로 점점이 오던 비행기가 공항의 이착륙 유도등 위로 번개처럼 뷰-파인더를 지나간다. 1~2초 사이에서 승부가 가려진다. 카메라 기종에 따라 연사속도가 다르겠지만 기자가 사용하는 니콘D3 경우 17㎜ 화각에서 1초에 4프레임이 찍혔다.

3.항공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사체가 하늘 저 멀리 있기 때문에 300㎜ 이상의 고가의 망원렌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촬영 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항 인근에서는 광각렌즈나 표준렌즈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다.

4.밤에 이착륙 유도등을 따라 착륙하는 비행기 궤적을 찍기 위해서는 비행기 이륙 혹은 착륙하는 동안 셔터스피드를 10초 15초 20초 장노출을 주면서 아름다운 궤적을 촬영해보자. 장노출은 정확한 매뉴얼이 없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변화를 주면서 다양하게 시도해보자.

이와 함께 가을 서쪽 하늘 저편에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노을에 노출을 맞추면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실수를 줄이기 위해 시시각각 변화는 노을을 정노출보다 노출을 더해주거나 덜해주는 브라케팅 기법을 시도해보자.
김해국제공항 이착륙 유도등을 따라 착륙하고 있는 여객기의 전형적인 모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3. 3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4. 4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5. 5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6. 6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7. 7월 1만 원 넘는 OTT…‘단기구독 서비스’ 다변화 목소리
  8. 8[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갈수록 힘 빠지는 ‘선발야구’…이달 고작 4승
  9. 9[사설] 인사 잡음 걱정스러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당선인
  10. 10인문학의 바다로 풍덩…부산지역 대학 강좌 개설
  1. 19대 부산시의회 의장단 구성…부의장직 놓곤 3자 경선도
  2. 2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반만에 국정평가 '데드크로스'(종합)
  3. 3민주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 현역 7명 미응모...대거 교체 전망
  4. 4낙동강연합 꾸리는 국힘, 영남 복원책 찾는 민주…총선 대비 포석
  5. 5장제원 포럼에 친윤계 총집결... 안철수도 스킨십 확대
  6. 6차기 울산경제부시장에 안효대 전 국회의원 내정
  7. 7"지방대 살리려면 교육특구 도입-거버넌스 구축을"
  8. 8尹 국정평가 취임 6주 만에 부정>긍정 '데드크로스'[리얼미터]
  9. 9박지현 "尹, 美 임신중지권 판례 반대 의사 밝혀야"
  10. 10윤 대통령 출국, 나토서 3박 5일 다자외교 '데뷔'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3. 3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4. 4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5. 5내달 전기료 1535원, 가스료 2220원(4인 가족 월평균) 인상
  6. 6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5>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7. 7'문송합니다'는 옛말... 디지털아카데미 비전공자 더 많다
  8. 8부산 임차 소상공인 지원 대출…녹색경영 추진 기업 금리우대까지
  9. 9농협은행- 찾아가는 청소년 금융교육…농산물로 배우는 ‘허그팜’ 경제체험도
  10. 10주가지수- 2022년 6월 27일
  1. 1“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2. 2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3. 3인문학의 바다로 풍덩…부산지역 대학 강좌 개설
  4. 4[뉴스 분석] 정부 경찰국 공식화한 날 김창룡 청장 사의…접점없는 갈등
  5. 5이갑준 사하구청 당선인 "민관합동협의회 꾸려 개발 성과 낼 것"
  6. 6부울경 흐리고 비…예상강수량 10~40mm
  7. 7오늘의 날씨- 2022년 6월 28일
  8. 8법무부는 헌재에 ‘검수완박법’ 권한쟁의심판 청구
  9. 9[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570> 변이와 변화 ; 인류의 앞날
  10. 10“6·25 참전용사 희생, 우리 젊은이에 적극 알릴 것”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갈수록 힘 빠지는 ‘선발야구’…이달 고작 4승
  2. 2‘플래툰 시스템’ 족쇄 벗은 최지만…좌완 상대 5할(0.520) 맹타
  3. 3한국, LPGA 18개월 메이저 무관 한 풀었다
  4. 444개월 슬럼프 훌훌…‘메이저퀸’ 전인지 부활
  5. 5올해도 제구 불안…2년차 거인 김진욱 갈길 멀다
  6. 6우승보다는 친교…아마골프 강자가 대회에 나가는 이유
  7. 7또 박민지…시즌 3승 독주
  8. 8권순우, 27일 윔블던 1회전부터 조코비치 만난다
  9. 9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8> 발 끝 오르막과 내리막 샷
  10. 10새로운 물결 넘실대는 한국 수영…11년만의 메달·단체전 첫 결승
우리은행
  • 부산해양콘퍼런스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