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발걸음 유혹하는 함양 명소 용추폭포

고려 무학대사 중수 용추사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푸른 하늘이 손에 잡힐 듯하고 맑은 하늘이 행인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형형색색으로 단풍들이 곱게 물드는 모습에서 인생의 가을도 이리 아름답게 물들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에 위치한 용추사와 용추폭포를 찾았다. 안의면 시외버스 주차장에서 용추사까지 거리는 약 6㎞에 달한다. 40여 분을 걸어가니 용추 폭포가 보여 가까이 가보니 '별유풍경'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정말 아름답고  싱그러운 가을 향기가 유혹하는 명산 명소였다.


이곳에 있는 용추사는 신라 시대에 각연이 창건한 장수사의 부속 암자 중 하나인 용추암이었으나, 장수사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토벌을 이유로 국군에 의해 불타 사라진 후 용추암을 용추사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각들은 새로 재건하여 고색창연한 멋은 없지만 주변 경관은 아름답다.


용추사는 지리산 삼신봉 기슭에 있는 쌍계사의 말사며 고려 말 무학대사가  중수한 뒤 은거해 수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용추폭포는 산천 경관이 아름다운 곳을 선인들은 동천이라 부르며 유람하며 풍류를 즐겼다. 우리나라 동천구곡의 대표적인 심진동은 용추계곡으로 더 알려져 있다.


심진동 상류에 있는 용추폭포를 유람하면 안의삼동 명승 유람이 끝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지우천 상류의 좁은 골짜기를 따라, 주변의 울창한 수림과 함께 청계옥류를 만들어 암반 위를 유유히 흐른다. 용추에서 떨어지는 우뢰와 같은 폭포수는 그 아래 깊은 못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옛날 이 폭포에는 커다란 이무기가 살았다고 한다. 용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던 이무기는 산신령께 빌어 108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면 승천할 수 있다는 계시를 받았다. 하지만 날짜를 잘못 헤아려 107일 만에 하늘로 오르다가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로변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점은 아쉽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3. 3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4. 4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5. 5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6. 6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7. 7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8. 8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9. 9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10. 10현대모비스 부품사 화재…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가동 중단
  1. 1與 전대 투표율 48.51% 그쳐…새 대표 당 균열 봉합 숙제
  2. 2진흙탕 싸움에도 전대 컨벤션 효과, 국힘 지지율 42% 껑충…민주 33%
  3. 3‘특수교육 진흥 조례’ 부산시의회 상임위 통과
  4. 4김두관, 친명 겨냥 ‘쓰레기’발언 논란
  5. 5김건희 조사에…野 “검찰 출장서비스” 與 “합당한 경호조치”
  6. 6방송4법 처리·尹탄핵 2차 청문…개원 두 달째 여야 정쟁만
  7. 7‘읽씹’‘배신’‘연판장’ ‘폭로’ 與 전대 한 달을 달군 키워드
  8. 8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9. 9‘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10. 10옛 부산외대 부지개발 사업…시의회, 재심사 거쳐 案 통과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3. 3방콕 관광로드쇼 효과…태국인 1만 명 부산관광 온다
  4. 4부산지역 기후변화 리스크 경고등 “항만물류업 최대 1조9000억 손실”
  5. 5‘정비공사 차질’ 신항 용원수로, 자재 납품 놓고 업체간 갈등
  6. 6선박공급 확대로 해운운임 2주째 하락
  7. 7해외여행 갈 때도 저비용항공사…상반기 국적항공사 이용객 추월(종합)
  8. 8무역협회장 만난 부산 수출기업 “물류·환율 리스크 등 심각”
  9. 9AI 전담반 꾸린 해양수산개발원, 인공지능·해양 협업 가능성 탐구
  10. 10자영업자 대출연체율 악화…10명 중 6명은 다중채무자
  1. 1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2. 2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3. 3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4. 4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5. 5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6. 6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7. 7현대모비스 부품사 화재…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가동 중단
  8. 8시민개방공간에 주차장 만들고 불법 영업하고…市, 98건 적발
  9. 9“김여사 조사 법원칙 안 지켜져” 이원석 검찰총장 대국민 사과
  10. 10식사비 3만 →5만원…김영란법 고친다
  1. 1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2. 2“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3. 3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4. 4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5. 5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6. 6오타니 4년 연속 MLB 30호 홈런고지
  7. 7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8. 8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9. 9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10. 10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