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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석류의 계절'

이란 원산지로 조선 초기 전파, 다산 상징… 여성 건강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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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주택가 담장 너머로 석류(사진)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석류나무는 이란이 원산지로 인도 파키스탄 등 서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된다. 미국에서는 음료 원료로 많이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시대 초기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익어서 터지는 모양도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재배된다.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경제적 생장이 안 되며 전북과 경북 이남 지방에서만 야생 월동이 가능하다.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며 비옥한 양지에서 잘 자란다. 꺾꽂이 휘묻이, 포기나누기 등으로 번식시킨다. 줄기와 가지, 뿌리의 껍질은 구충제로 쓰이고 열매껍질은  만성세균성 설사, 혈변, 탈항, 요충병 등에 효력이 있다고 하니 여간 유익한 게 아니다.


석류는 안에 많은 종자가 들어 있어 예로부터 다산의 상징이었다. 혼례복인 활옷이나 원삼의 문양에는 포도·석류·동자문양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은 포도와 석류가 열매를 많이 맺는 것처럼 자손을 많이 낳고 특히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기본적 뜻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혼례복뿐만 아니라 기본적 의미가 강한 민화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한다.


여성들의 건강에도 좋은 과일로 알려진 이 과일은 아미노산, 비타민, 산류 외에 풍부한 칼슘과 펙턴탄린 성분 등의 작용이 수렴 정혈 항산화 작용을 한다. 무엇보다 석류에는 에스트라디올 에스토론으로 불리는 인체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과 구조가 거의 같은 에스트로겐 계열의 호르몬이 함유돼 있어 여성들에게 참 유익한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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