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감만2동 동천초등학교 앞 비탈길은 치안취약지역을 ‘감만이 행복마을’로 선정하여 ‘치안올레길’을 만들었다. 이 골목길은 두 사람이 서로 비켜가기도 힘든 좁다. 길은 어둡고 구불구불하여 아이들과 여성에게는 무섭다. 어두운 곳은 밝은 색으로 벽화와 도색을 했다. 사람들이 이골목저골목 사진을 담아간다.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을 하고 있다. 벽화도 갖가지 추억을 담아 예쁘게 그렸다.

감만이 행복마을로 거듭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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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경찰서(서장 박노면)가 한몫을 했다. 이 지역을 관리하는 경찰의 통계를 봐도 치안의 취약함을 알 수 있다. 지난 3년에 걸쳐 발생한 총 845건 중 폭력은 389건, 절도 435건, 강간 12건, 강도 5건, 살인 4건으로 잘 나타나 있다. 행복마을조성을 한 후 짧은 기간이지만 폭력8건, 절도 14건, 강간 1건 살인 1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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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을 조성한 지역은 독거노인 9명, 기초수급자 21명, 장애인 24명, 등이 살고 있다. 공·폐가도 5곳이 있다. 이 길은 고지대 아이들이 동천초등학교로 왕래하는 통학로이다. 이제 안심하고 다녀도 되겠다. 입소문을 타고 시민들이 찾아오니 범죄는 스스로 예방된다.

이 지역의 방범시설도 순찰함 3곳, cctv 3곳, 112범죄신고 표지판(이하 표지판) 8곳을 요소요소에 부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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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올레길이라는 입구는 예쁜 여경이 친절하게 손으로 길을 안내하는 벽화가 안내한다. 벽화 사이사이는 범죄예방 요령을 담은 포스터를 붙였다. 늦은 시간 혼자 가는 여성은 성범죄, 날치기의 대상이 됩니다, 라는 친절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어두운 골목을 노란색으로 방긋 웃는 해바라기를 그렸다. 꽃사슴이 썰매를 끌고 간다. 사랑의 하트도 그렸다. 골목길을 느림보 곰이 순찰을 한다. 아가씨가 그네를 타면서 치안올레 길을 안내한다. 참 행복한 마을로 변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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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경찰서 112범죄신고 감만2동 183호 위치번호가 경고를 하고 있다. 주민들의 위급발생 시 비상벨을 달았다. 그리고 경찰관의 순찰함도 설치했다. ‘행복마을 안심카페’가 인상적이다. 총알같이 달려가겠습니다, 라는 문구도 있다. 1초라도 더 빨리 시민곁으로...모두가 생소하지만 주민에게는 더욱 든든하게 느껴진다.

치안취약지역으로 홀대를 받던 도로 아래 굴다리는 어둡고 컴컴하여 아이들이나 여성들이 다니기에는 무서운 길이다. 그러나 이제는 양 벽면을 밝은 색상으로 벽화를 그렸다. 공·폐가는 출입금지를 시키고 경찰의 특별순찰지역으로 선정했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여성청장(이금형)이 부임하여 도시재생은 물론 치안취약을 벽화와 도색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시민은 이제 부산경제 살리기에 전념을 하면 된다. 도시 관광에도 도움이 된다. 치안과 경제가 함께 돌아가면 부산경제는 그라프가 아닌 행동으로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