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부산 기초 지자체 중 두 차례에 걸쳐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것은 기장군이 처음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2차 지원금은 결혼이민자 재외국민을 포함해 17만3000여 명으로 1인당 10만 원씩 현급으로 지급된다. 약 174억 원으로 추정되는 재원은 부산도시공사가 납부한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과 연말까지 집행 불가능한 사업과 행사 경비를 삭감해 마련한 예산으로 충당한다.
기장군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기장군의회 임시회에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조례’개정안과 제4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군의회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12월부터 지급이 가능하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막막한 군민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앞서 3월 27일 10만 원씩 ‘1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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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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