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가족센터(센터장 류도희)는 결혼이민자 배주현 씨가 ‘제27회 가천효행대상’ 다문화효부상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가천효행대상은 (재)가천문화재단이 ‘효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한 전국 단위 시상 제도로, 매년 사회적 귀감이 되는 효행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시상에서 배 씨는 결혼 후 시부모를 모시며 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면서도 수영구가족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효행을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돼 다문화효부상 본상을 수상했다. 상금 500만 원도 함께 수여됐다.

배 씨는 초기에 가족센터에서 가족교육,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적응력을 높였고 현재 센터에서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 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가족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으며 시부모님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쌓아갈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가족과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영구가족센터는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과 다양한 가족문제 예방을 위해 유익한 정보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통합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