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과 향우 사회의 발전 기원

- 市·남해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재부남해군향우회가 백송홀딩스 박정삼 회장을 신임 향우회장으로 선임했다. 재부남해군향우회는 지난 21일 제80회 정기총회 및 회장 취임식을 겸한 향우위안잔치를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재부남해군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박정삼(왼쪽) 백송홀딩스 회장 등 임원진이 축하를 받고 있다. 재부남해군향우회 제공

이날 총회는 탁태식 원로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김정규 등산부회장의 향우헌장 낭독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이 담 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제57대 임원으로 ▷회장 박정삼(서면) ▷감사 정경주(설천) 정동평(이동) 박찬권(창선) 향우가 선임되었음을 알렸다.

박정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번에 다시 회장직을 제의받았을 때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고향과 향우사회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올해 팔순을 맞은 재부남해군향우회가 새로운 100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학생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54대 회장을 역임한 이윤원 고문에게 공로장과 함께 순금 10돈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남해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전달하며 고향과 지역사회에의 발전을 기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주변에서 남해 향우회에 대한 이야기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재미있고 활기찬 부산을 만드는데 남해 향우 여러분이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으며, 장충남 군수도 “이렇게 큰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재부향우회와 남해군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군수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뒤 다음 달에 있을 화전문화제 행사에 향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2부 향우위안잔치는 정정희 향우를 비롯한 9인의 장구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남해의 아들’ 나상도, 하동근 가수를 비롯해 배아현, 이혜리, 주현미 가수가 무대에 올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향우들은 친목을 다지며 잔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