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6일 남구 우암동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노인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가구 입주식(사진)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은 민간(기업·개인) 기부 릴레이를 통해 노인 가구의 노후 주택을 고령층 눈높이에 맞춰 생활하기 편하고 안전한 구조로 공간을 개조해 주는 일종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동일, 방탄소년단(BTS) 지민, 도이치모터스㈜, 수영로교회가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남구 우암동에 위치한 이번 대상 주택은 수영로교회의 재원 기부로 어르신이 살던 집에서 이전보다 쾌적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전문가의 진단을 바탕으로 어르신이 집 안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주 출입구 바닥 평탄화 ▷실내공간 높이 차이 통일 ▷주방 화장실 현대화 및 실내 이전 ▷실내 마감재 교체, 단열성능 개선, 온수탱크 설치 ▷채광 및 환기설비 개선 등을 진행했다. 특히 어르신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LED 무선 센서등과 미끄럼방지 매트 같은 낙상 예방을 위한 용품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고신대 작업치료학과 재학생의 재능기부 자원봉사로 작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입주 어르신이 새로운 공간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부산시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도록 뜻 있는 지역 사회공헌 기업과 단체·개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