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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부마민주항쟁 42주년 맞아 ‘민주언덕’ 조성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1-10-13 20:01:4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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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부마민주항쟁 42주년을 맞아 항쟁의 발원지인 부산대가 민주화정신을 기리고 민주열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뜻을 담아 교내 새벽벌도서관 앞 언덕을 ‘민주언덕’으로 재단장했다.
   
부산대는 최근 ‘부산대학교 민주언덕 조성 기념행사’(사진)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송기인 신부와 부산대 출신 민주열사 유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총장 기념사, 송기인 신부 축사, 유족 말씀, 테이프 커팅, 민주언덕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대는 지난해 차정인 총장 취임 이후 부마민주항쟁을 비롯해 부산대가 걸어온 민주화운동의 발자취와 민주열사를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 부마민주항쟁 42주년을 앞두고 올 상반기부터 10·16부마민중항쟁탑과 고 양영진 열사, 고 장재완 열사 등 부산대 출신 민주열사의 추모비가 자리하고 있던 3000㎡ 규모의 새벽벌도서관 앞 언덕을 민주화 기념 공간으로 재단장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건물 쪽에 인접해 있던 기존 인도를 정비하고 녹지를 확장해 언덕 중앙으로 민주화 관련 추모비를 재배치함으로써 보행 및 추모 동선을 정리했고, 주변 건물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계단을 신설했다. 자연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산책길에 식재디자인을 도입하고, 장식가벽, 잔디마당, 자연석계단 등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원화 했다. 이와 함께 조명도 설치해 야간 방문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학은 또 ‘부산대 민주화 발자취 기념 및 열사 추모를 위한 학생 작품 공모전’을 개최해 수상작과 각종 전시 매체를 활용한 ‘민주화 아카이브’ 공간을 이곳에 조성해 오는 22일까지 시민이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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