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 교류가 많이 줄었지만 국제 간 협력을 통해 세계적 SW역량 확보와 프로젝트 수행은 굳이 해외를 오가지 않아도 가능하죠.”
동명대는 지난달 29일 8번 건물 304호에서 SW융합대학 재학생 11명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컴퓨터과학과 학생 10명, 그리고 두 대학의 교수 등 총 26명이 이색 줌(ZOOM) 만남(사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는 오는 29일까지 4주간 줌을 통해 진행하는 최신 웹기술 ‘글로벌’ SW교육에 앞서 가진 상견례였다.

이번 한미 대학생·교수의 줌 방식 SW 교육과 협업프로젝트는 코로나19시대 글로벌 언택트 협력 신풍속도를 보여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단순한 화상회의 개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원격 학습으로까지 진화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미국 IT업체 ‘베이 밸리 테크’의 웹 기술자로부터 HTML, Node 등 최신 웹 기술을 배우고, 양 학교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교육기간 중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동명대 교수의 멘토링도 이어진다. 줌 상견례에 참여한 동명대 전관(게임공과 3학년) 씨는 “웹 관련 최신 기술을 배우고 미국 대학생과의 팀 프로젝트를 통해 영어에 대한 공포심도 극복해 SW 실력과 자신감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동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미경 교수는 “이번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 언택트시대 글로벌 SW인재 양성을 위한 시범적이고 획기적인 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