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동복지후원회(회장 이상규 ㈜보문 대표이사)는 지난 8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나눔을 통한 행복-후원의 밤’(사진)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 후원회는 장학생 300명에게 장학금 1억3000만 원과 디딤씨앗사업 기금 등 3000만 원을 전달했다.

디딤씨앗사업은 시설에 거주하는 아동이나 저소득층의 청소년이 성인이 됐을 때 자립할 수 있게 적금을 들도록 돕는 후원 사업이다. 후원 대상 아이 명의의 디딤씨앗통장에 후원회가 4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4만 원을 보태 총 8만 원이 적금되는 식이다.

부산아동복지후원회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청소년이 성인이 돼 자립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등 도움을 주는 민간 복지 단체다.

대학생이 돼 시설에서 퇴소하는 아이에게 장학금을 주고 차상위계층이나 다문화 가정 아동 중 지역사회가 추천한 아이에게 후원금을 전달한다.

이상규 후원회장은 지난 10년간 후원회와 개인적 활동을 통해 아동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 청소년 장학생 2210명에게 3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저소득층 청소년이 온전히 자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제교육과 자립준비캠프, 인성교육와 직업체험학습, 해병대캠프체험 등의 활동도 도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