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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 향년 87세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03-04 13: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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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3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연합뉴스
4일 두산그룹은 박 회장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1932년 서울에서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1960년 산업은행에 공채로 입사해 사회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63년 두산그룹 동양맥주 평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양식품 대표와 동양맥주 대표 등을 거쳐 1981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2014년 5월 6.25 전쟁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기도 했다.

평소 워낙 조용한 성품이라 주변에 한국 전쟁 참전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그는 1951년 해군에 자원 입대해 통신병으로 비밀 훈련을 받았다.

이후 암호취급 부서에 배치돼 함정을 타고 함경북도 앞바다까지 북진하는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인화를 강조했다.

그는 “인화로 뭉쳐 개개인의 능력을 집약할 때 자기실현의 발판이 마련되고 이곳에서 기업의 성장 동력이 나온다. 인화란 공평이 전제돼야 하고 공평이란 획일적 대우가 아닌 능력과 업적에 따른 신상필벌이 행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원(두산그룹 회장), 지원(두산중공업 회장), 딸 혜원(두산매거진 부회장)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며, 장지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 선영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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