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관련 학과인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옛 신문방송학과)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동아대는 지난 24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사진)를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념식은 재학생과 교수, 동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학과 동문회(회장 박태안)는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박태안 동문회장(89학번)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리 학과는 비록 학생 수는 적었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사회 참여도 빠지지 않는 전통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오늘 행사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현재를 반추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숙원인 동문장학기금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1987년 10월 ‘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모토로 부산지역 최초로 신설됐다. 이듬해 신입생 40명으로 시작해 현재 1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상당수 동문은 전국의 유명 신문사와 방송사 등 각 분야에 진출해 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