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취업 등 고민 많은 젊은 대학생들이 ‘인간,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를 열었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총학생회(회장 최석호)는 지난 10, 11일 해운대 구민과 함께하는 축제인 ‘청춘제’(사진)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째 ‘깊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휴머니티 콘테스트’를 진행한 이 행사에서는 ‘인간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대학생이 신선한 시각으로 표현했다.

예선을 거친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요리의 힘들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수저락 팀·조리예술학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숭고한 희생정신’(법융무애 팀·법학과) ‘관심, 그 작은 손길 하나에서 퍼질 수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 널뛰기 팀·간호학과) 등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대상(300만 원)을 받은 간호학과 손수빈(널뛰기 팀) 씨는 “살면서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한 고민을 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인간 내면의 세계를 사색하며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구욱 총장은 “이번 행사가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행동과 인성을 변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