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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김동준 부산체육회 사무처장

“체육 싱크탱크 설립해 선진국형 정책 실현”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8-08-30 20:07:06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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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체육 활성화 시켜
- 우수선수 대표팀 발탁
- 패러다임 대전환 필요
- 경기장 리모델링·투자
- 시민 참여 도모 해야

“싱크탱크인 체육미래발전위원회(가칭)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생산하려고 합니다. 생활체육에서 국가대표가 배출되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김동준 부산시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은 30일 “모든 부산 시민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지난 27일 취임한 부산시체육회 신임 김동준(61) 사무처장이 30일 밝힌 포부다. 그는 “체육의 영역이 메달 경쟁을 넘어 ‘복지’로 확대되고 있다. 건강한 부산은 곧 체육에서 시작한다”면서 “체육 분야 교수와 전문가들을 모셔서 부산체육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처장은 부산시체육회 공채 1기 출신이다. 19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와 2002부산아시안게임(AG) 유치위원회·조직위원회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사무차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한 그는 대한체육회 고용능력개발위원으로 일하다가 6·13지방선거 때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체육분과위원장을 맡아 체육 공약을 총괄했다. 1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셈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AG을 지켜보는 감회도 남다르다. “2002년 만경봉호를 타고 부산을 찾은 북한 선수단과 미녀 응원단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그는 “조금 더 일찍 취임했으면 인도네시아를 찾아 부산 선수들 응원도 하고 2002 부산AG와 비교하며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정혜림(31)이나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리스트 손영희(25)가 모두 부산 출신 국가대표들이다. 김 사무처장은 또 “체육의 영역이 이제 e스포츠까지 확대됐다. 과거에는 스타크래프트2가 AG 시범종목이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세계적인 변화에 부산도 잘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체육회는 엘리트·생활체육을 총괄하는 실무기구다. 예산은 연간 300억 원이 넘는다. 김 사무처장은 “이제는 엘리트 체육 발전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체육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대한체육회를 출범시켜 선진국형 체육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이 체육미래발전위원회 창립을 추진하는 이유도 ‘생활체육에서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다. 자카르타·팔렘방AG에서 5개의 메달을 수확한 패러글라이딩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가대표 8명은 모두 생활체육 동호인이다. 백진희(39·주부) 씨만 제외하곤 패러글라이딩 강사 또는 제품을 검사하는 테스트 파일럿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대한체육회가 지급하는 일당 6만 원을 받고 국가대표로 훈련해왔다.

김 처장이 가장 신경 쓰는 일은 2023년 전국체육대회 부산 유치다. 다음 달까지 유치 준비를 마치고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미 경남 김해와 양산시가 유치 의사를 밝히고 조직위원회를 꾸린 상태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 처장은 “현재의 부산 체육은 2000년 전국체육대회와 2002 부산AG를 치르면서 성장했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도움과 회원 종목단체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대회를 치르려면 경기장 시설 리모델링은 필수다. “부산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려 해도 현실적으로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 전국체전 같은 큰 대회가 열려야 체육시설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전문선수 훈련이나 동호인 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고 소개했다.

김 처장은 체육과 가장 가깝게 맞닿은 자리인 만큼 스스로 건강 관리도 신경 쓴다. 생활 체육시설이 많은 온천천을 특히 자주 찾는다. 그는 “예전에는 차를 많이 가지고 다녔는데 혼자 타고 다니다 보니까 ‘이건 아니다’ 싶었다. 온천천을 걷거나 최근에 장만한 자전거를 타고 왕복하며 땀을 낸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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