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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부산 그린노블클럽 김인석 후원회장

“나중 큰돈보다 지금 적은 돈 기부가 중요”

  • 국제신문
  • 최승희 기자
  •  |  입력 : 2018-08-05 19:42:39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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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재단에 3억 원 지원
- 취임 후 2억 추가 후원 약정
- 세계 청소년 교환사업도 온 힘
- 부인과 아들까지 기부 가세

“나눔은 마음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100만 원 기부하겠다는 마음보다 지금 1만 원이라도 하는 게 중요하지요. 그래서 기부에 대해서는 따로 목표를 정하지 않았어요. 그저 힘닿는 데까지 지역 사회를 위해 기여할 생각입니다.”

   
부산 그린노블클럽 후원회장에 취임한 ㈜아이에스 김인석 대표가 자신의 기부 철학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부산 그린노블클럽 후원회장에 취임한 ㈜아이에스 김인석 대표는 자신의 나눔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부산 그린노블클럽은 어린이재단에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 후원자로 구성된 모임이다. 그는 어린이재단에만 산타원정대 해외아동결연 등을 통해 3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고, 이번에 후원회장으로 취임하면서 2억 원 기부를 추가 약정했다.

김 대표는 후원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역점 사업으로 ▷아동학대 방지 캠페인과 인성교육 ▷중고생 아이리더 지원 ▷문화예술체험 등을 꼽았다. 모두 그가 먼저 나서서 하고 있는 사업이다. 아동학대 방지 사업은 3년 전 시작할 때부터 예산 지원을 해오고 있고, 이달 말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리는 부산댄스페스타의 부대행사로 키즈페스타가 열릴 수 있도록 2000만 원을 내놓기도 했다. 또 아이리더 아동 5명을 후원하고 있다.

“몇천, 몇억 원씩 큰돈을 기부할 땐 아깝기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얻는 게 많더군요. 제 도움을 받는 사람으로부터 배울 때도 있고요. 이제는 액수 때문에 망설이다 적게 기부하면 그게 후회돼 다음 번에 더 많이 해요. 그럼 홀가분하고 기분이 더 좋습니다.”

국제로타리 3661지구에서도 20년 넘게 활동하는 등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 온 그는 후원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아동부터 청소년, 청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목적이 조금씩 다른 여러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동일 때 지원을 받다가 청소년기에 끊어지면 그 효과가 반감됩니다. 초록우산에서는 아동을, 로타리클럽에서는 청소년 후원 사업을 하고 있어요. 에덴밸리CC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캐디(청년)를 후원하기 위한 모임을 만들었는데, 이곳 역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지역 봉사단체로 성장하고 있지요.”
이러한 그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일은 국제로타리의 청소년교환 사업이다. 김 대표는 4년 전부터 국제로타리 3661지구 청소년교환위원장을 맡고 있다. 1년 단위로 지역 청소년과 세계의 청소년을 교환해 문화교류를 이끄는 이 사업은 국제 마인드를 키우고 준외교관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매년 10명을 뽑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방문 지역의 가정에서 3개월 단위의 홈스테이(호스트 패밀리) 형태로 지내며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청소년교환 사업이 가장 활발한 나라는 대만입니다. 연간 교환학생 수가 한국은 50명인데 대만은 3000명이에요. 이 사업이 잘되려면 호스트패밀리 지원자가 많아야 하는데 우리는 남과 함께 지내는 걸 부담스러워 해요. 하지만 홈스테이에 참가하면 그 아이를 통해 부산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도 배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게 바로 문화교류죠. 많은 분이 마음을 열고 동참해줬으면 합니다.”

지역 사회를 위해 김 대표가 시간과 노력, 금전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다. 부인은 초록우산을 통해 아동 5명을 후원하고 있고, 지난 1월 결혼한 아들은 축의금 87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 “아들 부부에게 축의금 기부를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이더군요.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이웃과 나누는 행복을 배웠는데, 아들에게 저도 그런 아버지가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김 대표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현재 해운대에서 수출입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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