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맞아 지역 기업체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박명진(사진) 제12대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100일째가 되는 지난달 27일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체 기(氣)살리기를 위해 20개 기업체협의회와 400여 기업을 방문해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규제 개선 사항 50여 건을 취합해 김해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대한상의, 기획재정부, KT, 한전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한 진행 상황과 처리 결과를 해당 기업체에 통보하면서 신뢰도 얻었다.

박 회장은 차세대 경영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차세대 경제를 이끌어나갈 ‘(가칭)김해상의 미래글로벌 경영인 클럽’을 창립했다. 그는 “이는 김해시 제조업체의 미래를 위한 대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영마인드 강좌, 세미나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활한 기업체 지원을 위해 김해상의 사무국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박 회장은 “부국장 직책을 없애고 사무국을 기존 2개(총무부, 경영사업부) 부서에서 3개(총무부, 경영사업부, 통상사업부)로 늘렸으며, 직원도 8명에서 11명으로 늘려 수출 관련 기업체 지원업무에 전문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상공회의소와 협력을 하며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네팔의 머칸푸르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김해상의를 방문, 경제교류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에는 주한 태국대사 일행이 방문해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