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상공회의소가 22일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12대 회장에 박명진 고려개발 회장을 추대했다.

제12대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박명진 고려개발 회장이 22일 열린 2018년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해상의는 이날 오전 정기총회에 앞서 18명의 상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의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회장은 다음 달 23일부터 3년간 1700여 회원을 거느린 김해상의를 이끌게 된다. 그동안 박 회장은 김해상의의 부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 박 회장은 “그동안 김해상의 회원으로서 상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왔다”며 “현재 경기불황과 대내외 여건 변화로 제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산업이 발전해야 나라 경제가 튼튼해지는 만큼 김해상의가 전국 상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차기 김해상의에 박 회장 외에 또 다른 상의 고위간부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회원사들은 박 회장이 대세라는 데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해상의는 2017년 회계연도 결산을 승인하고 제12대 의원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한편 이날 류진수 회장은 다음 달 임기가 마무리되는 소회를 밝혔다.

류 회장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지만 불굴의 정신으로 이를 이겨내자”며 “낡은 상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직원들을 충원하는 등 김해상의가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어 박 신임 회장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