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하는 소통 캠프를 통해 장애를 제대로 인식하고 나와 다른 누군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응답하라1318’ 캠프에 참가한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로타리클럽 3661지구 부산진로타리클럽(회장 오창익)은 지난 17, 18일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장애 청소년 15명, 비장애 청소년 35명이 참가해 진행된 ‘장애통합캠프 응답하라1318’을 후원했다.

응답하라1318 캠프는 청소년이 국제로터리클럽의 봉사정신과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긍정적인 소통의 경험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게 하고자 부산진로타리클럽이 매년 여름방학에 후원해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하소연)이 개최한다. 캠프 참가자 모집 당시 의미 있는 교과 외 활동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청소년의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 그 결과 선발을 통해 총 50명의 장애·비장애 학생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장애 이해, 인성 교육, 봉사 활동 등 세 가지를 목적으로 장애·비장애인 참가자들은 친근감 형성을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 프로그램, 도예, 조별 야외 오리엔티어링, 레크리에이션, 장애물 넘기, 전통 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특히 학생들은 모둠별 단합 활동과 통합 미션을 통해 많은 의사 소통의 기회를 가졌으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미션을 수행하면서 통합의 가치를 체득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모 군은 “장애 학생들과 함께 밥 먹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잠을 자면서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따뜻하게 대해 주는 장애 친구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진로타리클럽 오창익 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경험을 통해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어른으로 자라면 좋겠다. 또래 간 화합과 소통의 기회도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소연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우리 캠프는 실천과 경험을 중시한다. 지역사회의 효율적인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