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와 헌혈 100회를 이루어 낸 철인 군무원이 화제다.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육군종합정비창 총포단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는 손무학(56·사진) 사무관. 손 사무관은 지난 7월 열린 제11회 영덕해변마라톤대회에서 20년 만에 마라톤 풀코스(42.195㎞) 100회 완주를 달성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창원 헌혈의 집에서 헌혈 100회째를 실시해 적십자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보통 마라토너들은 체력관리 차원에서 헌혈을 꺼린다. 하지만 손 사무관은 마라톤으로 지킨 자신의 건강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자 헌혈을 꾸준히 한 끝에 누구도 쉽게 도달할 수 없는 '헌혈 100회 실시, 마라톤 100회 완주'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손 사무관은 부부 마라톤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부인 조양순(52) 씨는 지난해 4월 먼저 마라톤 100회를 완주했다. 이 부부는 2003년 10월 제4회 서울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부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또 최근에는 국토 종주에 이어 4대강 자전거길(911㎞)을 부부 동반으로 완주해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