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서비스로 고객사랑 보답

내년 설립 20주년을 맞는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은 7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BIFF) 본부 호텔을 맡고 있다.

아시아 최고 영화제인 BIFF 개막을 사흘 앞둔 30일 서희용(사진·50) 해운대그랜드호텔 총지배인은 "지난달 총지배인으로 부임한 이후 가장 큰 행사인 BIFF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본부 호텔의 자부심이 호텔을 찾는 귀빈들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지배인은 "해운대그랜드호텔은 BIFF뿐 아니라 부산국제광고제와 부산국제무용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G-STAR 등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의 본부 역할을 한만큼 부산의 중심 호텔로 손색없다"며 "호텔 시설 역시 아름답고 웅장한 로비에 화려한 샹들리에와 예술 작품이 잘 조화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부산지역 호텔에서는 유일한 50m 레인의 수영장과 100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장 등 '규모의 차별화'를 향후 호텔 운영에 적극 부각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해운대그랜드호텔은 일반 객실 면적도 여타 호텔 평균보다 10㎡가량 넓은 43㎡다. 최근에는 대연회장인 그랜드볼룸도 새단장을 해 대형 행사 유치가 수월해졌다.

1991년 라마다 올림피아 호텔 판촉팀에서 첫발을 내디딘 서 총지배인은 이후 웨스틴조선 객실팀장과 캄보디아 드래곤로얄호텔 총지배인, 리츠칼튼 객실 수석팀장 등을 거쳐 지난달 1일 해운대그랜드호텔 총지배인으로 취임한 24년 경력의 호텔리어다.

서 총지배인은 "다시 찾고 싶은 호텔, 해운대와 부산하면 떠오르는 호텔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시설 투자와 서비스 마인드 제고로 역동성을 가미해 호텔을 운영하겠다"며 "해외나 서울에 본사를 둔 다른 체인 형태의 호텔과는 달리 부산에 뿌리를 내린 지역 기업인 점에서 시민들께서도 보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