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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구의 도덕경…민주주의의 길 <366> 內在己者得

자기 안에 있는 기운을 살려야만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02 20:08:21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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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入-2) 있을 재(土-3) 제몸 기(己-0) 것자(老-5) 얻을 득(-8)

흔히 근대 이전에는 평균 수명이 40세를 넘지 않았다고, 심지어는 30세 정도라고도 하는데, 예순이나 일흔까지 산 사람이 없거나 적어서가 아니다. 평균 수명이 그토록 낮은 까닭은 민중 또는 백성의 수명이 짧았던 탓이다. 의술이 발달하지 않고 위생도 나빴으므로 死産(사산)되거나 돌이 되기도 전에 죽는 아이들이 매우 많았고, 5세를 넘기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겨우 살아남는다 해도 흉년으로 굶주려 죽거나 갖가지 질병으로 앓다가 죽었다. 전쟁은 또 얼마나 잦았는가.

민중이야 처지가 그러했으므로 短命(단명)했다고 하지만, 저 황제들의 수명은 또 어찌하여 그토록 짧았더란 말인가?

황제들의 사망 원인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황제 가운데서 3분의 1이 권력 쟁탈에서 목숨을 잃었다. 둘째, 전쟁에서 죽은 황제, 패하여 귀양가거나 처형당한 황제가 적지 않다. 셋째, 과도한 성생활을 비롯한 무절제한 생활을 했다. 넷째, 과중한 국사로 말미암아 건강이 쇠약해졌다. 다섯째, 기름진 산해진미와 운동의 부족이 수명을 단축시켰다.

‘문자’ ‘符言(부언)’에 나온다. “治身養性者, 節寢處, 適飮食, 和喜怒, 便動靜, 內在己者得, 而邪氣無由入.”(치신양성자, 절침처, 적음식, 화희노, 편동정, 내재기자득, 이사기무유입) “몸을 다스리고 본성을 기르는 사람은 알맞게 잠을 자고 적당히 먹고 마시며 상황에 맞게 기뻐하거나 노여워하고 편안하게 행동하여, 자기 안에 있는 기운을 살려서 바깥의 삿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몸을 다스리고 본성을 길러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內在己者得(내재기자득)’ 곧 “자기 안에 있는 기운을 잘 살려야” 한다. 이 기운은 타고난 것으로, 사람에게 내재해 있는 自然(자연)이다. 그런데 이 기운은 권력과 상충한다. 권력은 온갖 작위와 위선의 화합물로 빚어낸 힘이므로.

그러니 권력의 정점에 있는 황제가 어찌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며, 자연스런 죽음을 누릴 수 있겠는가. 고전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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