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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구의 대학에서 정치를 배우다 <288> 知國計之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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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12-12 18:50:18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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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지(矢-3)나라 국(-8) 꾀할 계(言-2)의 지(丿-3)다할 극(木-9)

‘순자’의 ‘富國(부국)’에서 말했다.

“下貧則上貧, 下富則上富. 故田野縣鄙者財之本也, 垣窌倉廩者財之末也. 百姓時和·事業得敍者貨之源也, 等賦府庫者貨之流也. 故明主必謹養其和, 節其流, 開其源, 而時斟酌焉. 潢然使天下必有餘, 而上不憂不足. 如是, 則上下俱富, 交無所藏之, 是知國計之極也.”(하빈즉상빈, 하부즉상부. 고전야현비자재지본야, 원교창름자재지말야. 백성시화·사업득서자화지원야, 등부부고자화지류야. 고명주필근양기화, 절기류, 개기원, 이시짐작언. 황연사천하필유여, 이상불우부족. 여시, 즉상하구부, 교무소장지, 시지국계지극야.)

“백성이 가난하면 군주도 가난하고, 백성이 부유하면 군주도 부유하다. 그러므로 밭과 들판과 시골 마을들은 재물의 근본이고, 나라의 창고나 곳간은 재물의 말단이다. 백성이 때맞게 농사짓고 화합하며 일들이 순서대로 되어가는 것이 재화의 근원이고, 등급에 따라 세금을 거두어 창고를 채우는 것은 재화의 말류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는 반드시 삼가며 백성이 화합하게 하고, 말단은 절제하고 근원을 개발하며 상황에 맞게 헤아려 조절한다. 그러면 널리 천하가 반드시 넉넉해져서 군주는 부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되면 군주와 백성이 모두 부유해져 서로 재물을 갈무리할 곳이 없을 정도가 될 것이니, 이것이 나라를 경영하는 지극한 앎이다.”

‘부국’의 글은 이렇게 이어진다.

“故禹十年水, 湯七年旱, 而天下無菜色者, 十年之後, 年穀復孰, 而陳積有餘, 是無它故焉, 知本末源流之謂也.”(고우십년수, 탕칠년한, 이천하무채색자, 십년지후, 년곡부숙, 이진적유여, 시무타고언, 지본말원류지위야)

“그래서 우왕 때는 10년 동안 장마가 이어지고 탕왕 때는 7년 동안 가뭄이 이어졌음에도 천하에 핏기 없이 누렇게 뜬 백성이 없었으며, 10년이 지난 뒤에는 곡식이 다시 잘 익어 들에는 노적가리가 넉넉하게 줄지어 섰으니, 이는 다름이 아니라 근본과 말단, 근원과 말류를 잘 알았기 때문이다.”

고전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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