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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南京(남경) 夫子廟(부자묘) 공자상. |
- 설 입(立)갈 지(丿-3)
- 이 사(斤-8)설 입(立)
論語(논어)·子張(자장)편의 마지막 장이다. "선생님께서 나라를 얻으시면, 이른바 세워주면 서고, 끌어주면 따르고, 편안하게 해주면 오고, 고무시키면 화목해지니, 그 삶은 영광스럽고, 그 죽음은 애통한 것입니다. 어떻게 미칠 수 있겠습니까? 夫子之得邦家者, 所謂立之斯立, 道之斯行, 綏之斯來, 動之斯和, 其生也榮, 其死也哀. 如之何其可及也(부자지득방가자, 소위립지사립, 도지사행, 수지사래, 동지사화, 기생야영, 기사야애. 여지하기가급야)"
전회에서 진항이 자공이 공자보다 어질다고 하자, 자공이 공자는 미칠 수 없는 존재라고 한 이유를 설명한다. 邦家는 國家(국가)와 같은 뜻이다. 주자는 立之를 살 수 있도록 세워 주는 것이라고 풀었다. 양백준은 사회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道를 주자는 끌어주다로 풀면서 가르치는 것이라고 보았고, 行은 따르는 것이라고 보았다. 行을 양백준은 전진하다, 나아가다로 풀었다. 綏를 주자는 편안함이라고 풀었고, 정약용은 품어서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보았다.
來를 주자는 귀의해서 바짝 뒤좇는 것이라고 풀었다. 양백준은 멀리서 와서 몸을 의탁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動을 주자는 고무하는 것이라고 보았고, 和는 書經(서경)·堯典(요전)의 "아! 바뀌어 화목해졌구나! 於變時雍(오변시옹)"으로 풀면서 그 감응의 오묘함이 이처럼 신기할 만큼 빠름을 말한 것이라고 보았다. 오변시옹은 백성이 잘 교화되어, 화목한 상태를 가리킨다. 榮을 주자는 존경하고 친하지 않음이 없는 것, 哀는 부모를 잃은 것처럼 슬퍼하는 것이라고 풀었다.
斯立과 斯行을 정약용은 백성이 명령을 따르는 일이라 보았고, 斯來와 斯和는 백성이 따라서 교화되는 일이라고 풀었다. 동아대 철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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