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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부터 하이든까지…‘유콘’ 20돌 클래식 여행

15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국제신문교향악단 오충근 지휘, 스타 피아니스트 윤아인 협연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6-04-08 18:34:2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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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해 온 ‘한밤의 유U;콘서트’가 2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특별한 클래식 무대를 마련한다.
유U;콘서트 20주년 공연을 이끌 피아니스트 윤아인(왼쪽)과 국제신문교향악단 예술감독 오충근 지휘자.
국제신문과 (재)영화의전당이 공동주최하는 ‘제216회 한밤의 유U;콘서트’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2006년 4월 첫 막을 올린 유U;콘서트는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국악 댄스 개그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혀왔다. 이번 공연은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시간을 되짚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아 ‘클래식 시간 여행’을 주제로 꾸며진다.

무대에는 지휘자 오충근이 이끄는 국제신문교향악단(KSO)이 오른다. KSO는 2024년 국제신문이 창간 77주년을 맞아 지역 신문사 최초로 창단한 교향악단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소년 로시니의 싱그러움에서 출발해 모차르트의 우아한 전성기를 지나 거장 하이든의 완숙미에 이르도록 구성했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로시니의 ‘현악 소나타 제1번’이다. 로시니가 12살 무렵 작곡한 ‘현악 소나타’ 6곡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일반적인 현악 사중주 편성인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첼로에서 비올라 대신 더블베이스를 포함한 독특한 편성의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를 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이 연주된다. 이는 모차르트의 음악적 역량이 절정에 이른 시기에 탄생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도입부로 시작하는 1장에 이어 잔잔한 현악 반주 위로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2장,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3악장 순으로 진행된다. 이 곡에는 피아니스트 윤아인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불가리아 판초 블라디게로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미국 뉴욕 국제 투렉 바흐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이 장식한다. 하이든 특유의 유머와 치밀한 구성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2악장은 평온한 흐름을 깨는 갑작스러운 울림으로 관객을 놀라게 해 ‘놀람 교향곡’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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