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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과 국악여행 떠날까, 가족뮤지컬 즐길까

부산시립예술단 올해 라인업 공개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6-02-18 19:05:4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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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차례 공연…예술교육까지 풍성
- 국악단 역사강의 곁들인 음악무대
- 합창단 창작뮤지컬 ‘꿈을 향해’ 초연
- 극단 ‘차세대 스타발굴’ 3편 선보여

올해 부산시립예술단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만난다.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예술교육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 협업한 실험적인 무대까지 총 50여 개 공연이 1년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부산시립예술단의 주목할 공연들을 살펴봤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지난해 7월 선보인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하는 역사 속 우리 음악 이야기’ 공연 모습. 부산문화회관 제공
■큰별쌤 강의 듣고… 온 가족 함께 뮤지컬 보고

올해는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 하는 역사 속 우리 음악 이야기’(7월 2, 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시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공연과 tvN ‘벌거벗은 한국사’, EBS ‘여행본색’, KBS ‘역사저널 그날’ 등에 출연한 스타 강사 최태성의 역사 해설을 함께 듣는 예술교육 공연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다시 기획했다.

뮤지컬 장르의 공연도 다채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부산시립극단은 특별공연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오즈의 마법사’(2월 28일·3월 1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로 관객과 올해 첫 만남을 갖는다. 2019년부터 시립극단이 운영 중인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배우 20여 명이 연기 노래 춤 등을 배우고 함께 무대를 완성한다. 연출은 지역 극단 드렁큰씨어터의 윤준기 대표가 맡았다.

시립극단은 이어 뮤지컬 ‘신데렐라: 너의 뜻대로’(4월 3~25일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왕자와의 결혼을 통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원작을 각색해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서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강조한 작품이다. 2024년 첫선을 보인 뒤 시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초연을 이끈 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과 김영화 작가가 각각 연출과 대본을 맡는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창작 뮤지컬 신작 ‘꿈을 향해!’(5월 1, 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의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옛날 옛적에’ ‘피노키오와 파란마녀’에 이은 시립합창단의 세 번째 창작 어린이 뮤지컬이다. 문어와 다람쥐 참새 달팽이 등 각자 남에게 들키기 싫은 불만을 가진 동물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지역 신진 예술인와 협업 무대 주목

시립예술단은 지역의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청년 예술가와 협업 무대도 다채롭게 마련한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236회 정기연주회는 지역 예술가와 협연한 공연 ‘부산, 청년’(9월 1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으로 꾸며진다. 협연 작곡 지휘 등 세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이어지는 제237회 정기연주회는 ‘부산 국악작곡 콩쿠르’(10월 2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가 열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창작 위촉곡 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로, 국내 젊은 작곡가의 창작 위촉곡을 들려준다.

시립극단의 ‘스타프로젝트’는 올해 총 3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는 연극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지역 연극계의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려는 취지로 시립극단이 2021년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헨리크 요한 입센,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존 밀링턴 싱 등 근대 연극의 선구자들을 조명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연극제작소 동녘 최용혁 상임 연출의 ‘미스 쥴리’(11월 27, 28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시립극단 소속 배우이자 최근 연출가로 활동 중인 이혁우 연출의 ‘인형의 집’(12월 4, 5일 시민회관 소극장) ▷지난해 스타프로젝트 ‘오롯이 빛나는’에 이어 다시 한번 합류한 차승호 연출의 ‘바다로 가는 기사’(12월 11, 12일 시민회관 소극장) 등 3편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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