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악원 ‘산전수전 토별가’
- 밴드 ‘국빈관진상들’ 내일 공연

- 드림씨어터 시즌 패키지 선봬
- 화제작 우선 예매 등 혜택 다양
- 상상갤러리 ‘봄을 기다리며’展

오는 23일과 24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열리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창극 ‘산전수전 토별가’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 공연

▷국립부산국악원 ‘산전수전 토별가’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공연이 부산을 찾는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3일과 24일 연악당에서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창극 ‘산전수전 토별가’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판소리 ‘수궁가’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지난해 제작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과 예악당 등에서 공연했다. 어려운 한자와 중국 고사를 쉬운 한글과 우리 역사로 풀어내 작품 몰입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왕기석 명창이 작창했고, 조용안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조광화 연출은 “고된 세상살이다. 해학의 위로와 지혜의 힘을 드리고 싶었다”며 “서로 다투던 토끼와 거북이가 극 후반에 서로 연대한다.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S석 2만 원 A석 1만 원. 문의 (051)811-0114

▷경남 밴드 ‘국빈관진상들’ 단독공연

경남과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밴드 ‘국빈관진상들(KBK Uglys)’의 단독 콘서트가 부산진구 서면 ‘공간 겟츠’에서 오는 23일 개최된다. 밴드는 경남 창원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지역 축제와 전국 규모의 공연에 출연하고 있다. 하드록과 메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추구한다. 연주곡은 ▷혼자 사랑 ▷착각 ▷막 ▷꼰대 ▷놈팽이 블루스 등 총 13개로 모두 자작곡이다. 공연 관계자는 “국빈관진상들은 2018년 미니앨범을 발매한 이후 2021년 정규앨범과 지난해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활동 중인 인디밴드다. 음악이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며 “여러 스타일의 곡 구성으로 1시간 30여 분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2만 원. 문의 010-9822-7526


◇ 뮤지컬

▷드림씨어터 시즌 패키지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가 올해 화제작을 가장 먼저 예매할 수 있는 연간 예매권인 ‘2024 드림씨어터 시즌 패키지’를 선보인다. 시즌권을 구매하면 ‘스쿨 오브 락’(4월) ‘디어 에반 핸슨’(7월) ‘하데스타운’(10월) 세 작품의 VIP 티켓 예매권 1매씩과 프로그램북 교환권, 오페라글라스 대여권 3매를 받을 수 있다. 패키지를 구매하면 2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고, 화제작들을 먼저 예매할 수 있어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후 2시 드림씨어터 홈페이지에서 1000개 한정 수량 판매되며 가격은 40만 원이다. 드림씨어터 멤버십 D플러스 회원가입(무료) 후 구매 가능하다. 한편 5년여 만에 부산을 찾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4월 2~16일)의 티켓 오픈 날짜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다. 시즌 패키지를 구매한 사람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선예매 가능하다. 개막 주간에는 협찬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함께 오프닝 위크를 진행, 관객 전원에게 공연을 더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디자인 손목밴드를 증정한다. VIP석 17만 원·R석 14만 원·S석 9만 원·A석 6만 원. 다음 달 5일까지 예매 시 20% 할인.


◇ 전시

▷상상갤러리 ‘봄을 기다리며’

부산문화재단은 다음 달 29일까지 감만창의문화촌 상상갤러리에서 기획전 ‘봄을 기다리며(사진)’를 연다. 올해 첫 전시인 이번 기획전에서는 감만창의문화촌 입주예술가 4명이 참여한다. 1층 로비에는 부산과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유경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오묘한 느낌의 자연과 유령 모습을 한 다양한 동양화가 전시된다. 지하철 풍경과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임희정 작가와 부산의 옛것과 소박한 일상을 표현한 정시네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범수 작가는 사람의 표정을 통해 수수께끼 같은 삶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051)745-7247

▷국립김해박물관 ‘우리 함께 가야해요’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10월까지 짝수달 마지막 수요일 박물관 체험활동 꾸러미를 기관에 배포하는 ‘우리 함께 가야해요’를 운영한다. 이번 체험 꾸러미는 가야 대표 유물인 갑옷과 배모양 토기 형태를 딴 석고 방향제이다. 참가자들은 가야 문화재의 생김새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만의 색깔로 석고 방향제를 꾸미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지역문화취약계층 복지시설이면 어디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2일 오전 10시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