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은 거의 없지만 많은 가요 팬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보컬리스트 박효신이 새 싱글 ‘굿바이(Goodbye)’(사진)를 발표해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난 6일 공개 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굿바이’는 담담함과 깊은 슬픔이 공존하는 폭넓은 감정선을 가진 박효신의 풍부한 보컬 역량이 여과 없이 드러난 곡이다. 가사는 놓아줘야 하는 것에 대한 인정, 애틋하지만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과거와의 작별을 담고 있다. 박효신은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정재일과 공동 작곡을 통해 두 사람의 감각과 감정을 하나의 풍경에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으며, 자신의 세계관을 작사가 김이나와 공유해 가사로 풀어냈다.

또한 ‘굿바이’는 최고의 사운드를 위해 세계적인 엔지니어들이 투입됐다. 50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선율을 베이스로 했고, 비욘세, 제이슨 므라즈, 에드 시런 등의 앨범을 작업한 토니 마세라티와 그렉 칼비가 믹싱과 마스터링을 맡아 곡의 방점을 찍었다.

박효신은 ‘굿바이’에 대해 “그동안 변함없이 이야기해온 관계와 사랑의 이야기 속에 필연적인 요소인 ‘이별’을, 단절이 아닌 ‘놓아줌’과 ‘새로운 시작’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