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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원피스·수영복에도 OK! 하늘하늘 로브의 매력

여름휴가 패션 이렇게

  • 국제신문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8-07-11 18:56:3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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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서만 입던 가운 같은 로브
- 노출 많은 여름옷에 걸치면 딱
- 수영복에 걸치면 비치웨어 변신

- 바지 입고 싶다면 점프슈트 선택
- 평소엔 부담스럽던 패턴 셔츠는
- 단순 디자인의 상·하의와 매치

- 틴트 선글라스·파나마 햇 활용
- 편하면서 감각적 스타일링 완성

   
하늘하늘한 실루엣의 로브는 휴양지의 자유로운 느낌을 보여준다.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 여름휴가 기간이 돌아왔다. 여름 휴가지에선 평소보단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을 해도 무리가 없으므로 여행지로 떠나기 전 가방을 싸려면 어떤 옷을 가져갈까 고민을 거듭한다. 이번 여름휴가 땐 이렇게만 준비해 가면 편하면서도 감각 있는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여성들이 올해 휴가지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아이템은 로브다. 로브는 실내복 위에 덧입는 얇은 가운을 말하는 게 아니냐고 한다면 오해다. 최근에는 실내에서만 입던 잠옷 같은 옷이 라운지 웨어라 불리면서 인기를 얻는 것처럼 로브는 여름철 겉옷으로 잘 어울린다. 그중에서도 로브 카디건은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 휴양지에서 유용한 아이템이다. 하늘하늘하면서 속이 비치는 시폰 소재가 대세다. 디자인은 앞과 뒤의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형태가 멋스러운데, 앞을 묶으면 셔츠처럼 연출하면서 등과 엉덩이를 커버할 수 있다.

시폰 로브는 원단의 특성상 몸에 딱 붙지는 않으면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연출해준다. 그러면 키가 더 커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영복 위에 가볍게 걸치면 비치 웨어로도 훌륭하다. 일상복으로 입으려면 소매를 약간 접어서 여름 겉옷으로 입으면 된다. 휴가지에서 입으려면 야자수나 꽃무늬 등 과감한 패턴도 좋다. 그 대신에 로브의 패턴이 화려하면 속에 입는 티셔츠나 원피스는 한 가지 색상으로 된 단순한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잔꽃 무늬가 좋겠다.

   
트로피컬 패턴을 좀 더 세련되게 입고 싶다면 패턴이 회색이나 검정색 등 무채색인 것을 택한다.
치마보다는 바지로 시원하게 멋스러워 보이고 싶다면 점프 슈트를 활용해보자. 점프 슈트는 상·하의가 붙은 형태로 자동차 정비공이 입는 작업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작업복은 주로 두꺼운 면이나 청바지 원단을 쓰지만 여름용 점프 슈트는 소재가 얇고 하늘하늘해야 멋져 보인다. 여기에 가벼운 플랫 샌들을 매치하면 경쾌한 매력을 더할 수 있다. 좀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틴트 선글라스나 밀짚 모자를 써서 휴가지 느낌을 물씬 낼 수 있다. 점프 슈트는 휴가지로 떠나기 위한 공항패션으로도 잘 어울린다. 가볍고 보드라운 원단을 사용하면서 몸에 달라붙지 않는 실루엣이라면 긴 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비행기 내에서 더욱 유용하다.

남성들은 일상생활에 입기 부담스러운 과감한 패턴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휴가지의 재미다. 휴양지의 자연을 닮은 색감이 어우러진 하와이안 패턴 셔츠를 활용하되 패턴이 너무 강렬하다면 흰색의 기본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겹쳐 입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촌스럽지 않게 입으려면 미니멀한 디자인이나 무채색 컬러의 트로피컬 패턴을 선택한다. 단순한 데님이나 리넨 등의 다양한 하의와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무더운 날씨 속 언제든 풀장이나 바다에 뛰어들 수 있게 스윔팬츠도 괜찮다. 화려한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실패 확률이 없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도 좋다. 시원해 보이는 블루 컬러의 기본 반소매 셔츠에 디스트로이드 청바지를 매치해 단순한 듯 격식 없는 차림새를 연출할 수 있으며, 핑크색 볼캡과 틴트 선글라스, 패턴 백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컬러 포인트를 더해 주면 한층 더 멋스러운 휴양지 패션이 완성된다.

남자들이 반바지를 고를 때는 때와 장소에 맞게 소재나 디자인을 고려하고 반바지에 어울리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바지를 입을 때는 긴 바지보다 신발에 주목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길이가 짧은 반바지가 유행일지라도 과한 욕심은 금물이다. 반바지는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길이에 통이 너무 넓지 않아야 멋스러워 보인다. 단정하고 격식 있는 자리라면 스트레이트 핏의 반바지에 로퍼를 매치해 클래식하게 연출하고 야외활동을 위해서라면 허리 밴딩이나 포켓 등 활동성이 좋은 디자인의 반바지에 스트랩 샌들이 적당하다.

   
핑크색 볼캡(왼쪽)과 하늘색 틴트 선글라스는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로 만들어 준다.
옷과 더불어 휴가 기분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은 천연 소재로 만든 밀짚모자다. 그중에서 중남미의 야자잎을 엮어 만든 것을 파나마 햇이라고 한다. 파나마 햇은 세일러 칼라 디테일이 더해진 마린 원피스와 잘 어울린다. 이때 탄탄하게 각이 잡힌 중절모 스타일에 리본 디테일이 더해진 파나마 햇을 선택하면 클래식하면서도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다. 또한, 캐주얼한 시계나 스니커즈를 함께 스타일링하면 더욱 발랄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

   
파마나 햇(왼쪽)에 마린룩 원피스를 입을 때 흰색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클래식한 룩이 완성된다.
평소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긴 챙과 펄럭이는 느낌이 매력적인 파나마 햇을 깔끔한 원피스에 코디한다. 파나마 햇의 펄럭이는 느낌이 로맨틱한 느낌을 배가한다. 모자가 드라마틱하므로 신발이나 주얼리는 최대한 튀지 않는 컬러와 디자인이 좋다. 그래야 과한 느낌 없이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취재협조=올리비아로렌, 팀버랜드, 널디, 뷰, 햇츠온, 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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