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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형과 7년째 호흡…이젠 부부처럼 편안”

‘조선명탐정’ 시리즈 ‘흡혈괴마의 비밀’의 김명민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  |  입력 : 2018-02-07 18:46:57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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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바탕 놀겠다 마음으로 촬영
- 이번 작품에는 로맨스도 가미
- 여주인공 김지원 예쁘게 나와
- 남자 관객들 아마 심쿵할걸요

2011년 1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5년 2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개봉 8일)이 찾아온다. 조선 명탐정 김민과 그의 파트너 서필이 맹활약하며 설 연휴 시리즈로 자리잡은 ‘조선명탐정’은 특히 김민 역의 김명민과 서필 역 오달수의 코믹 연기 앙상블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며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에서 편안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명민. 쇼박스 제공
이번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김민·서필 콤비가 기억을 잃었지만 괴력을 지닌 묘령의 여인 월영을 만나 흡혈 괴마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김지원이 연기한 월영이라는 여성 캐릭터가 중심 인물로 등장해 김민·서필 콤비와 호흡을 맞췄으며, 김민의 과거사가 등장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조선명탐정’ 시리즈에서만은 허당끼 있는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 김명민을 만나 신작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3년 만에 다시 설 연휴에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내놓는다. ‘조선명탐정’의 김명민은 무척 편안해 보인다.

▶저에게 ‘조선명탐정’은 힐링이 되는 영화다. ‘조선명탐정’은 1편 때부터 한바탕 놀다 오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촬영 전날에는 여행 가기 전날 가방을 쌀 때와 같은 설렘을 느낀다. 그래서 저의 편안한 모습을 유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어떤 시리즈는 “또 왔어?”라고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데, ‘조선명탐정’은 “또 왔어?”라며 반갑게 맞이하는 영화다. 설 영화로 자리 잡은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촬영장은 모든 스태프의 잔치가 되고,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관객 분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조선명탐정’에는 행복한 기운이 있다. 각박한 사회를 살면서 명절을 맞아 한 편의 영화를 보고 함께 웃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조선명탐정’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달수와 7년간 호흡을 맞추면서 농익은 호흡을 보여준다. 세 편의 시리즈를 거치면서 어떤 변화 과정을 겪었나?

▶1편에서는 서로 간 보는 시기가 있었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기였다. 달수 형뿐만 아니라 3편을 같이한 김석윤 감독님과 스태프 모두 그랬다. 그리고 1편 중후반부터 달수 형과 저는 아주 편안해졌다. 서로에게 마음을 뺏겨서 그런 것 같다. 이제는 호흡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촬영장에서는 영화 이야기보다 사적인 이야기를 한다. 부부가 서로 닮아간다고 하는데 저희도 그런 것 같다.

   
연쇄살인사건 현장마다 나타나는 괴력을 지닌 월영과 그녀의 기억을 찾으려는 조선명탐정 김민, 그의 파트너 서필의 활약을 다룬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쇼박스 제공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이전 시리즈와 달리 여성 캐릭터가 크게 부각됐다. 김지원과의 호흡은 어땠나?
▶이전 ‘조선명탐정’은 여성 캐릭터가 게스트처럼 나와서 김민·서필 콤비와 대립축을 이루는 플롯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 주인공인 월영으로부터 사건과 수사가 시작되고, 이후 사건 진행에서도 중심축을 이룬다. 여주인공의 분량이 많고, 중심축을 갖고 있어서 연기를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지원 씨는 대본보다 깊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또 정말 아름답게 나온 것 같다. 클로즈업에서 남자 관객들이 심쿵하더라.

-김민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로맨스도 있었다. 월영을 업고 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이 여성을 업고 그런 오글거리는 대사를 했던 적이 없다. 또 여자주인공에게 그런 애틋한 눈빛도 받아본 적이 없다. 실은 월영을 업고 가는 장면에서 한복을 입고 있어서 자꾸 미끄러져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조선명탐정’ 시리즈에서 웃음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초반 김민과 서필이 마술 쇼를 하거나 흡혈귀인 월영 앞에서 서필의 손가락에서 피가 나자 김민이 얼른 손가락을 빠는 등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큰 웃음을 준다.

▶‘조선명탐정’은 진지함을 내려놓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느닷없이 나오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즐기셨으면 한다. 처음 ‘조선명탐정’에 출연했을 때 이렇게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당시에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의미를 뒀고, 특화된 장르를 만들어보자고 다들 뭉쳐서 했는데 지금까지 왔다. 설날에 ‘조선명탐정’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 분이 있다면 4편도 제작될 텐데, 그러면 더욱 큰 웃음과 좋은 영화로 만나기 위해 부담도 커질 것이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가장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편에서 드라마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편에서는 드라마가 충분히 강하고, 웃음뿐 아니라 눈물 코드도 있다. 또 앞서 말했듯 여성 캐릭터가 부각되고, 로맨스도 살짝 있다.

-배우 김명민에게 ‘조선명탐정’은 어떤 의미인가?

▶김명민의 편안한 모습을 관객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 ‘조선명탐정’만큼 저의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싶다. 1편 성공 이후 비슷한 캐릭터의 영화들이 들어왔다. 당연히 고사를 했다. 김민과 같은 캐릭터를 남발하면 소모되고 더 나올 것 없어진다. 그런 캐릭터는 ‘조선명탐정’에서만 가져가야 할 모습이고, 비슷한 톤과 얼굴을 다른 곳에서 짓고 싶지 않았다. 저는 지조 있는 남자다(웃음).

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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