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4일부터 ‘에이징(습식숙성) 삼겹살(사진)’을 선보인다.
숙성 삼겹살은 일반 삼겹살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며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숙성은 크게 정육을 공기 중에 노출해 수분을 증발시켜 숙성하는 드라이에이징(건식숙성), 진공으로 포장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0∼1도의 저온에서 냉장 숙성하는 습식숙성으로 나뉜다.

습식숙성은 건식숙성과 달리 표면의 수축과 변질이 없고 버리는 부분도 없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가격은 100ｇ에 1800원으로 일반 삼겹살 가격(100ｇ당 1680원)과 큰 차이가 없다. 이마트는 앞으로 숙성 삼겹살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숙성육 인기는 높다. 2016년 말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선보인 숙성 한우등심은 이마트 전체 등심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작년 12월에는 전체 한우 매출 중 ‘습식숙성 등심’이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습식숙성 삼겹살’ 출시 기념으로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100ｇ당 1440원에 판매한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