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포트메리온 매장에서 예비부부가 주방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롯데百 4개점 '웨딩 페어'

- 주얼리 기획전 최대 40% 할인
- 가구 한정상품 우대가격 판매
- 전자제품·주방용품 등도 저렴

# 백화점 3사 멤버십 서비스

- 회원 가입하면 마일리지 적립
- 상품권 증정·제휴 혜택 등 제공

본격적인 결혼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관련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스스로 결혼을 준비하는 '셀프 웨딩족'이 늘어나면서 업계는 웨딩 박람회, 웨딩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해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고객 분석 시스템(CRM)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웨딩 멤버스 회원 기준으로 가전·가구 등 혼수 관련 구매 금액이 2014년과 비교해 지난해 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용품 한 곳에 '롯데 웨딩 페어'

이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오는 21일까지 혼수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롯데 웨딩 페어(Lotte Wedding Fair)'를 개최한다. 먼저 사랑의 징표로 부부가 서로 나눠 갖는 예물을 구매하려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주얼리&와치 웨딩 스페셜'이나 광복점의 '웨딩베스트 주얼리 특집전'을 추천한다. 반지+목걸이+귀고리세트로 구성된 론드의 '이모션 기획세트'를 비롯해 루첸리의 '오틸리아 웨딩 세트' 등 추천 상품과 '캐럿 다이아몬드 기획전'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예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골든듀' 에서는 두 차례(12~14일, 오는 19~21일)에 걸쳐 100만 원부터 1500만 원대까지 금액의 5%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웨딩 신제품과 커플링을 100만 원 이상 사면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해 행사 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부산지역 내 최대 가구 전문관이 있는 광복점을 방문하면 특화된 유명가구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센텀시티점에서 진행하는 '웨딩 소파& 소품가구 특가전'이나 부산본점에서 마련한 '10대 혼수 기획 가구 박람회'는 우대가격으로 한정상품을 판매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신혼부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는 혼수제품 구매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추가할인, 모바일 상품권까지 증정하는 중복 사은 혜택을 마련했다. 센텀시티점은 '명품혼수 다이슨·블루에어 빅찬스'를 진행해 다이슨 청소기 공동구매 할인행사와 TOP 아이템 10대 특별 기획전을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마련했다. 이외에도 쿠쿠, 테팔 등 밥솥, 다리미, 네스프레소 머신등의 소형가전도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주방용품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본점은 '포트메리온 찬스상품전'을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6층 행사장에서 30%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혼수용품으로 '커플 웨딩 홈세트(50세트 한정)'를 35만9000원에 판매한다. 센텀시티점의 '휘슬러 웨딩 스페설 이벤트'를 비롯해 광복점과 동래점의 '스페셜 쿠폰', '주방용품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이용하면 주방 소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명품, 가전, 가구, 홈패션, 주방, 식기 등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5%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점별 상이). 웨딩마일리지 고객이라면 전점에서 9개월간 적립한 웨딩 마일리지의 5%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웨딩 멤버스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웨딩 멤버스에 신규 가입하면 '커플액자'를 증정한다. 웨딩 멤버스와 웨딩클럽 두 개를 동시 가입하면 L-포인트 3000점을 추가 증정하고 웨딩 멤버스 블로그에 홍보하면 추첨을 통해 '스파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혜연 가구 바이어는 "봄 웨딩 시즌을 맞아 실속 구매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을 비롯해 새봄을 맞아 집안 단장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최적의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3사 웨딩 멤버십 서비스

롯데백화점의 웨딩 멤버스 회원제는 회원 가입 후 롯데 백화점 전점에서 배우자와 함께 9개월간 적립한 웨딩 마일리지의 5%를 롯데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는 회원제이다. 통상 혼수 품목은 일정 기간을 두고 순서대로 구매하는 점을 고려해 활용하면 유용하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S웨딩클럽'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결혼식장 계약서와 신분증 지참시 가입이 가능하다. 회원가입 후 8개월간 매출을 합산해 300/500/800/1000/2000/3000만 원 구매 시 15만/25만/40만/ 50만/ 100만/ 150만 원으로 누적금액의 5%를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예비부부에게 마일리지 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주는 '클럽 웨딩' 제도를 시행 중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