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물 세안으로 온도 낮추고
- 차가운 토너 적신 솜 올려 진정
- 수딩젤·미스트로 수분 보충
- 과일 천연팩도 회복효과 좋아
- 푸석해진 헤어에도 영양 공급

여름 휴가 시즌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휴가 동안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각종 스트레스에 빠지게 된다. 특히 휴가를 다녀온 후 자외선과 바뀐 환경에 의해 손상을 입은 피부는 붉게 달아오르고 거칠어져 각종 트러블을 겪기 마련이다. 여름 피부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바캉스 애프터 케어 방법을 알아보자.

■까칠해진 피부 달래기

닥터자르트, 트릴로지, 끄렘 시몽 피부 제품.

피부가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돼 과민해진 경우 바로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진정 및 보습 케어부터 해주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고 과민해진 피부는 잡티가 더욱 빨리 올라오고 거칠어진다. 바캉스 후 자극을 받아 예민해진 피부는 찬물 세안으로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 피부 온도를 낮춰졌다면 차가운 토너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얼굴에 올려두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이후 수분 함량이 높은 에센스나 수딩젤 등을 얼굴 전체에 펴 발라주거나 마스크 팩을 이용해 들뜬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닥터자르트의 '더마 디펜스 수딩젤'은 알로에 베라 추출물과 편백수를 함유해 자극 받은 피부에 도움을 준다. 더스킨하우스의 '알로에 수딩 비타민젤'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수분을 공급해 환한 피부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열이 오르거나 예민해질 때마다 화장품을 피부에 듬뿍 올려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 얼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비결이다. 강력한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식물성 콜라젠이 듬뿍 담긴 클리오 '마이크로 파인 콜라젠 미스트'는 피부 수분을 꽉 잡아 얼굴에 탄력을 준다. 균일하고 미세한 안개 분사 형태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며 끈적임 없이 스며든다. 구달 '야생화 바디 미스트'는 오키드, 백합, 수선화 등 자연에서 얻은 천연 유래 성분 함유로 강력한 영양 공급은 물론 효과적인 수분 충전을 도와준다.

미백효과가 뛰어난 오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이용한 천연 팩도 바캉스 후 지친 피부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감자를 갈아 얼굴에 거즈를 덮고 발라준 후 20분 정도 두었다가 얼굴을 씻어준다.

또 벌꿀과 바나나를 이용해 만든 수분 팩은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벌꿀 팩은 달걀 노른자에 벌꿀과 아몬드 오일을 넣고 섞어 만든다. 얼굴에 바른 뒤 10분 정도 기다린 후 미지근한 물에 헹군다. 바나나팩은 바나나 절반을 믹서에 갈고 달걀 흰자와 참기름 한 스푼을 넣어 골고루 저어 만든다. 바나나팩을 얼굴에 바른 후 20분쯤 지난 후 씻어내면 된다.

■푸석해진 헤어도 영양공급

모로칸오일, ATS 헤어제품.

피지분비가 많아져 모공이 막혀 있다면 일단 피부의 각질제거를 먼저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모공 안쪽에 자리 잡은 피지와 노폐물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뿐 아니라 모공의 힘을 약하게 해 늘어지게 한다. 손으로 깨끗이 씻는 것도 좋지만 클렌징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클라리소닉의 '딥포어솔루션킷'은 초당 300회 좌우 모션으로 미세한 물을 만들어 모공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필립스코리아는 딥클렌징, 탄력마사지, 아이케어 등 스킨케어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비자퓨어 어드밴스드'를 내놓았다.

또 기미와 잡티, 주근깨는 최대한 빨리 관리해 주는 것이 좋으므로 색소침착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미백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C가 함유된 크림이나 마스크 팩을 꾸준히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피부뿐 아니라 태양 아래 가장 직접적으로 자외선을 받는 두피와 머릿결도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강한 자외선으로 두피가 달아오르고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피지 조절 및 쿨링 효과를 가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키엘의 '티트리 쿨링 샴푸'는 불필요한 피지를 조절해 주며, 내추럴 허브 추출물을 함유해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