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 야마구치의 츠노시마 라이딩 코스. 코레일 제공

- 코레일관광개발 내달 13·27일 진행
- 부관훼리 이용 3박4일간 이색 여행

최근 몇년 새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들이 급격히 늘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자전거 여행 관련 상품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가까운 외국의 라이딩 코스를 개발,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가운데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이건태)이 새로 개발, 11월 중 진행할 예정인 '일본 야마구치 MTB 자전거 투어'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부관훼리여객선 여행, 천혜의 비경 속 라이딩 이틀, 일본 전통 온천료칸 숙박과 특급 온천욕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특히 올 가을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부산의 라이더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자전거 여행자의 천국'으로 불릴 정도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일본 야마구치에서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MTB 투어의 출발은 11월 13일, 27일 단 2회이다. 국내 최초로 일본 라이딩 전세선을 이용한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첫째 날 오후 5시 30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시모노세키로 출발하는 부관훼리에 승선한 후, 다음 날 새벽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한다.

라이딩은 '유모토 코스'와 '하기 코스' 등 2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유모토 코스는 우선 시모노세키터미널~호우호쿠휴게소~츠노시마~유모토 온천까지 총 100㎞의 6시간 30분 라이딩을 즐긴 후, 다음 날 유모토 온천~아키요시다이~시모노세키터미널의 총 97㎞(6시간 소요) 구간에서 라이딩을 한다.

하기 코스는 시모노세키터미널~호우호쿠휴게소~츠노시마~하기호텔까지 총 122㎞의 8시간 정도의 라이딩을 즐긴 후, 다음 날 하기호텔에서 아키요시다이를 거쳐 시모노세키터미널로 돌아오는 총 92㎞를 달리게 된다.

특히 라이딩 코스 중 츠노시마는 야마구치 최고의 비경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가 인상적인 섬이다. 각종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은 약 1.8㎞의 츠노시마 대교는 최고의 라이딩 코스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최대 카르스트지대인 아키요시다이의 환상적인 비경도 빼 놓을 수 없다.

참가 비용 22만9000원. 문의: 코레일관광개발 부산지사 (051)466-8120~2 http://www.korailtrav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