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
| 벤또 스케이트파크의 한 회원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 김태훈 피디
|
국제신문 ‘부췸개’ 취재진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벤또 스케이트파크’에서 김태윤 대표를 만나 스케이트보드를 체험했다.
스케이트보드는 바퀴가 달린 데크(판자) 위에 올라서 다양한 기술을 펼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서핑보드를 타던 서퍼들이 파도가 없는 날에도 서핑을 즐기기 위해 시작한 스포츠로 알려졌다. 2020 하계 도쿄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스케이트보드 문화는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보드를 즐기는 ‘스트릿 씬(street scene)’과 인공기물 위에서 기술을 펼치는 ‘파크 씬(park scene)’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며 “부산에서는 스트릿 씬에 비해 파크 씬의 인지도가 낮은 편”고 설명했다.
 |
| 벤또 스케이트파크의 한 회원이 스케이트 보드 기술을 펼치고 있다. 김태훈 피디
|
그렇다면 길거리가 아닌 파크의 이점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길거리와 같은 평지에서 보드를 타려면 알리(Ollie, 보드와 함께 점프하는 기술)라는 트릭이 필수적인데, 그동안 이 기술을 익히지 못해 결국 보드를 그만두는 입문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파크에서는 알리를 못하더라도 주행 위주로 기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재밌게 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미로 스케이트보드를 즐긴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
김 대표는 “먼저 스케이트보드를 통해 균형 감각과 전신의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칼로리 소모도 많아서 다이어트 효과 역시 훌륭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목표했던 기술을 성공시켰을 때의 성취감이 스케이트보드를 계속 타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고 말했다.
 |
| 스케이트보드 보호 장비를 착용중인 모습. 김태훈 피디
|
이날은 스케이트보드 기본 동작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에 앞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손목 보호대,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
| 김 대표가 ‘푸시 오프’와 ‘풋브레이크’ 동작을 지도하고 있다. 김태훈 피디
|
김 대표는 먼저 ‘푸시 오프(Push-off)’를 설명했다. 앞발을 보드 전면 나사 구멍 위에 올린다. 앞무릎을 살짝 굽히고 양손을 무릎 위에 얹는다. 뒷발로 지면을 구르며 보드를 전진시킨다. 보드가 움직인다면 뒷발을 데크 뒤쪽에 자연스럽게 올린다. 허리와 앞발을 돌리고 양팔을 뻗어 중심을 잡는다.
다음으로 ‘풋브레이크(Foot brake)’ 수업이 이어졌다. 기본적으로 푸시 오프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주의할 점은 뒷발을 지면에 끌면서 마찰을 통해 서서히 속도를 줄여야 한다. 한 번에 발을 디딜 경우 몸이 보드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한다.
 |
| 김 대표가 ‘뱅크 램프’ 주행을 지도하고 있다. 김태훈 피디
|
이어서 김 대표의 보조를 받아 ‘쿼터 파이프 램프(Quarter pipe ramp)’와 ‘뱅크 램프(Bank ramp)’에 올랐다. 쿼터 파이프 램프는 파이프를 4등분 했을 때의 모양을 갖춘 구조물을, 뱅크 램프는 경사면의 모양을 한 구조물을 가리킨다.
이와 같은 기물 위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보드의 경사에 맞춰 무게 중심을 적절히 이동해야 한다.
 |
| 벤또 스케이트파크의 김태윤 대표. 김태훈 피디
|
김 대표는 “스케이트보드는 개인용 보드 하나만 구입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취미다. 공터나 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연습을 할 수 있지만 특히 파크를 이용한다면 부상 없이 안전하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는 분들이 이번 방송을 통해 꼭 시작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궁금증과 기본기에 대해 다뤘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자.